무더위보다 뜨거웠던 904회! 쇼 음악중심이 쏘아올린 여름의 전주곡
MBC '쇼 음악중심' 904회, 화려한 무대와 다채로운 컴백으로 K-POP 팬심을 흔든 전설과 신예의 향연! 김완선부터 에이티즈, 엔하이픈까지, 뜨거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음악축제.
6월 14일 오후 3시 15분, MBC ‘쇼 음악중심’ 904회가 팬들의 심장을 두드렸습니다.
무더위를 날려버릴 만큼 다채로운 컴백과 데뷔, 그리고 스페셜 무대가 쉼 없이 이어졌고,
저는 이 방송을 보며 음악이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보는 감동’이 된다는 걸 다시금 체감했습니다.
👑 전설의 귀환, 김완선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댄스 디바로 군림해온 김완선의 무대는 단연 압도적이었습니다.
『HI ROSA』는 전통적인 비트에 세련된 감각이 더해진 곡으로,
김완선 특유의 리듬감이 살아 있는 퍼포먼스는 세대를 초월한 매력을 증명했습니다.
저는 어릴 적 엄마가 부르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가 문득 떠오르면서,
같이 TV를 보던 엄마가 눈시울을 붉히는 걸 봤습니다. 그 순간, 음악은 기억이자 감정이란 걸 새삼 느꼈어요.
💫 청량부터 다크까지, 감성 무대 퍼레이드
ATEEZ의 『Lemon Drop』은 이름처럼 톡 쏘는 상큼함으로 여름을 뚫고 나왔습니다.
강렬한 퍼포먼스는 기본, 멤버들의 표정 하나하나까지 무대가 완벽했죠.
이어지는 ITZY의 『KISS & TELL + Girls Will Be Girls』는
걸크러시의 진수를 보여주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고요.
ARTMS는 『Icarus』를 통해 서사적인 감정선과 보컬 완급을 조절하며
감정선을 깊이 있게 그려냈습니다. “이렇게 감성적인 퍼포먼스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몰입하게 만든 무대였어요.
특히 ‘날아가다 불타는 이카루스’라는 상징을 재해석한 점이 참 신선했습니다.
🌟 신예들의 패기, 눈부신 데뷔
신선함이 가득했던 신인 무대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프림로즈의 『CINEMA』는 영화 같은 감성과 무대 연출이 돋보였고,
KickFlip의 『FREEZE』는 청량한 보이스와 칼군무가 인상 깊었어요.
유스피어는 『ZOOM』을 통해 패기와 생동감을 가득 안기며
무대 장악력이 뛰어난 ‘차세대 보이그룹’의 가능성을 보여줬죠.
HITGS(힛지스)는 틴 감성과 함께 댄서블한 사운드로
‘요즘 아이돌은 다르다’는 인식을 새기게 했고,
KIIRAS는 『KILL MA BO$$』로 악동처럼 뛰놀며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연출했습니다.
🎤 스페셜·유닛 스테이지도 놓칠 수 없다
특히 눈을 사로잡은 건 덴마크 출신 팝스타 크리스토퍼의 『Orbit』 무대였습니다.
감미로운 음색과 부드러운 진행이 돋보였고, 글로벌 팬들에게도 반가운 선물이었죠.
그리고 BAE173과 FANTASY BOYS 출신이 결성한 더블원(Double One)의 『On the Rocks with Kiss』는
파워풀한 에너지로 유닛 무대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 감성은 트로트까지, 다채로운 장르 조합
정다경의 『마중』은 트로트의 정서를 담백하게 풀어낸 무대로
젊은 층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사로잡았습니다.
R.E.D의 『DIAMONDS』는 퍼포먼스 중심의 아이돌 무대 사이에서도
‘무대는 존재감이다’라는 말을 입증할 만큼 강렬했죠.
🎧 쇼 음악중심 904회 – 그 특별한 구조
이날 방송은 단순히 음악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컴백 – 신예 – 스페셜 – 감성 – 퍼포먼스의 완급 조절이 절묘했습니다.
그 흐름 덕에 한 회차가 콘서트처럼 짜임새 있게 느껴졌고,
저는 음악 프로그램이 이렇게까지 몰입도 높을 수 있단 걸 처음 알았어요.
📱 시청 후기 한 줄 정리
“세대도, 장르도, 언어도 다른데… 음악 하나로 이렇게 다 연결될 수 있구나.”
방송이 끝난 뒤, 저는 친구들과 ‘김완선 레전드 무대’부터 ‘힛지스 첫 데뷔’까지,
각자의 최애 무대를 공유하면서 하루 종일 다시 보기 영상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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