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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절벽 위의 안전, 뜨거운 가마의 숨결 극한 직업에서 만난 땀의 의미 한탄강주상절리길 둘레길안전관리 출렁다리보수

by memo9975 2025.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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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위의 안전, 뜨거운 가마의 숨결 극한 직업에서 만난 땀의 의미 한탄강주상절리길 둘레길안전관리 출렁다리보수

 

 

 

 

EBS ‘극한 직업’ 653회, 둘레길 안전 관리와 참숯가마에서 진짜 ‘직업의 숭고함’을 만나다. 절벽 위의 고공 작업부터 1,200℃ 숯가마 속 노동까지, 극한을 버티는 이들의 삶과 땀의 가치.

 

 

당연하게 걷던 둘레길, 무심코 즐기던 찜질방.

그 뒤에서 누군가의 땀이 있고, 극한의 노동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곤 합니다.

2025년 6월 14일 EBS1에서 방송된 ‘극한 직업’은 바로 그 진짜 얼굴을 보여줍니다.

제목 그대로 ‘휴식을 선물하다! 둘레길 안전 관리와 참숯가마’ 편.

이 방송은 단순한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직업’이란 단어에 담긴 무게를 다시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협곡 속에 숨은 위험, 그걸 붙드는 손들

 

방송은 한탄강 주상절리길에서 시작됩니다.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이곳은, 육안으로만 봐도 아찔한 절벽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이곳에 잔도를 놓고, 전망대를 고정하며,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까는 이들이 있습니다.

 

잔도의 높이는 20~30m, 협곡 중간 허공에서 앵커를 박는 작업자들은 야간과 휴일, 관광객이 없는 시간에 줄 하나에 의지해 몸을 맡깁니다.

제가 고소공포증이 있는 편이라 그런지, 화면만 봐도 손바닥에 땀이 났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담담합니다. 누군가 이 길을 ‘안전하게 걸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하나로, 매일 절벽을 오르고 내리죠.

 

 

 

⚙️ 출렁다리부터 전망대까지, 그 철근 속 사람들

 

출렁다리의 강선 장력을 측정하고, LED 경관 조명을 교체하고, 페인트를 다시 칠하는 과정은 또 다른 긴장의 연속입니다.

현수형 인도교의 허공 위에서, 53m 높이 전망대에서 크레인에 매달려 움직이는 모습은 감히 ‘일’이 아니라 ‘사명’이라는 단어가 어울렸습니다.

 

저는 제주 여행 중 어느 전망대에서 고장 난 손잡이를 발견하고 움찔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순간 생각났던 건 “이런 작은 디테일 하나도 누군가 밤새 보수했을 거구나”라는 깨달음이었습니다.

이 방송은 우리가 외면한 ‘보이지 않는 손들’을 정면으로 조명해줍니다.

 

 

 

🔥 한여름, 1,200℃ 속에서 지켜낸 ‘숯 한 조각’

 

후반부는 경기도 여주의 참숯가마 현장으로 이어집니다.

굴참나무 4~~6톤을 자르고 옮기고, 가마에 넣어 숯으로 만드는 과정.

나무 한 개 무게만 70~~80kg이라니… 그것도 반복해서 쌓아야 한다고요.

 

가마 안은 무려 1,200도.

숯을 꺼낸 후에도 이틀이 지나야 온도가 90도 아래로 떨어집니다.

카메라에 잡힌 작업자들의 얼굴엔 땀보다 각오가 먼저 묻어나 있었고,

그 땀이 고스란히 숯에 배어 찜질객들의 휴식이 되어 갑니다.

 

저도 예전 온천에서 하루종일 찜질하며 땀을 쏟은 적이 있는데,

그때 “이 열기 어디서 올까” 궁금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 해답이 바로 이 방송에 담겨 있었죠.

 

 

 

🧘 땀의 온도가 다르다

 

이 방송은 단순한 직업 체험이 아닙니다.

‘둘레길’과 ‘찜질방’이라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긴 일상의 공간 뒤에 숨어 있는 ‘뜨거운 손’들의 이야기.

그들이 있어 우리는 오늘도 걷고, 쉬고, 땀을 흘릴 수 있습니다.

 

 

 

 

📝 개인의 소회

 

이 프로그램을 보며 저는 ‘직업’이라는 단어의 무게를 다시 느꼈습니다.

그들의 하루는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누군가의 ‘안전’과 ‘휴식’을 완성하는 퍼즐 조각이었고요.

그래서 다음에 다시 둘레길을 걷거나 찜질방을 찾게 된다면,

저는 한 번쯤 그 배경에 있는 얼굴들을 떠올릴 것 같아요.

그게 이 프로그램이 전해준 가장 큰 선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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