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란 남편과 3개월 초고속 결혼 이유 갈등을 극복한 책 읽어주는 아내의 비밀

배우 이태란이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남편 신승환과 3개월 만에 결혼하게 된 이유와 신혼 갈등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감동과 공감을 자아냈다.

결혼, 그건 결국 다름을 사랑하는 일이 아닐까.
3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82회에서는 배우 이태란이 출연해 자신과 정반대 성향을 지닌 사업가 남편 신승환 씨와의 초고속 결혼 스토리와 그 속에 숨겨진 갈등과 극복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단순한 연예인의 일상이 아닌, 많은 부부가 겪는 현실적인 문제와 마주하며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소개팅 한 달 뒤, 제가 먼저 만나자고 했어요”
이날 이태란은 절친 하희라, 유선, 강래연과 함께 결혼의 진짜 얼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녀는 2014년 1살 연하의 벤처 사업가 신승환 씨와 소개팅 후 단 3개월 만에 결혼하게 된 이유를 묻자, 놀랍도록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남편이 저한테 너무 시크했어요. 관심도 없어 보이고, 연락도 잘 안 하고. 그런데 그게 이상하게 끌리더라고요.”

그 흔한 프러포즈도 본인이 유도했다는 이태란.
“나는 결혼이 목적이다. 당신이 진지한 생각이 없다면 정리하자”고 딜을 건 그녀의 당당한 태도에서, 나이를 먹어가며 생긴 연애의 현실감각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3일 후, 남편은 반지를 들고 찾아왔죠.
그녀의 말처럼 “살아온 삶이 있으면, 사람을 보면 보인다.”
이건 단순한 직감이 아니었습니다. 이태란은 그가 자신에게 없는 부분—이성적이고 진중한 성격—을 갖고 있어 매력적으로 느꼈고, 그런 다름이 결혼을 결심하게 한 이유였죠.
“근데 막상 결혼하고 나니… 그 다름이 또 문제더라구요”
모든 것이 이상적이었던 건 아닙니다. 이태란은 결혼 초 남편과의 갈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나는 과묵한 게 좋아서 결혼했는데, 말이 너무 없으니까…
나 혼자만 얘기하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같이 앉아 밥을 먹는데 남편은 TV만 보고, 나는 남편 얼굴만 보는데 그게 서운하더라고요.”
이 대목에서 마음이 찡했습니다. 사랑은 같이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걸, 소통이 없으면 오히려 외로울 수 있다는 걸 그녀는 말하고 있었거든요.
특히 감정이 풍부한 이태란과,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이성적인 남편의 차이는 대화의 부재로 이어졌고, 결국 그녀는 “대화법에 관한 강연도 듣고, 말에 관한 책도 찾아 읽었다”고 밝혔습니다. 그중 가장 와닿았던 책은 이기주의 『말의 품격』.
이후 이태란은 이 책을 남편에게 직접 읽어주는 책 읽어주는 아내 콘텐츠를 유튜브로 제작하게 됩니다. 부부싸움으로 시작된 갈등이 하나의 콘텐츠로 승화되는 과정.
이 얼마나 현명한 성장일까요?

부부라는 이름으로도, 우리는 여전히 다른 사람
이태란은 방송 내내 남편과의 관계를 돌아보며 “부부도 결국 다른 사람”이라는 사실을 계속 상기시키는 듯했습니다. 그 다름이 때로는 매력이지만, 또 어떤 날은 갈등이 되고 오해가 되기도 하죠.
그러나 그들은 대화하지 않는 대신 함께 극복하는 방법을 찾았고, 그것이 결혼생활의 본질임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절친 유선이 “자기랑 정반대인 사람에게 끌리는데, 그 다름이 결국 부딪히는 요소가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이태란은 고개를 끄덕이며 “맞다. 그래서 지금도 여전히 노력 중이다”라고 솔직하게 인정합니다.

강래연 “형부 덕에 유튜브까지… 사랑싸움 맞네”
이태란의 말이 너무 길어질 때면 강래연은 특유의 위트로 “나를 쓰리쿠션 삼아 싸우더라”며 웃음을 유도했지만, 그 안엔 진심 어린 공감도 담겨 있었죠.
사실 우리도 그런 적 있지 않나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서운한 마음을 가까운 친구에게, 혹은 SNS에 빗대어 푸는 순간들.
그게 바로 사람 사는 이야기고, 이태란 부부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일상과 겹쳐집니다.

진짜 결혼 이야기, 그 시작은 사람을 보는 눈
이태란은 “사람을 보면 느낌이 온다”고 했습니다.
첫 만남에서 그가 가진 믿음직한 목소리, 진중한 태도에 이끌려 연애를 시작했고,
그 다름이 좋았고, 결국 부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다름을 인정하며 서로의 틈을 책으로, 대화로, 이해로 채워가고 있습니다.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82회는 그 어떤 드라마보다 현실적이고, 어느 영화보다 뭉클한 한 부부의 진짜 이야기로 우리에게 소중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마무리 멘트
사랑은 닮아가는 것이 아니라, 다름을 품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걸 이태란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금 느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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