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할 짓이 아니에요 이혼숙려캠프 11기 절약부부 편 모두가 말렸지만 결국...

사람이 할 짓이 아니에요 이혼숙려캠프 11기 절약부부 편 모두가 말렸지만 결국...

 

 

 

이혼숙려캠프 11기 절약부부 편, 남편의 충격적 행동과 아내의 절규 속 서장훈과 이호선 박사마저 손을 든 사연을 전합니다.

 

 

JTBC <이혼숙려캠프> 11기, 절약부부’의 등장은 그 자체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내려앉게 했다. 이 프로그램을 보며 “그래도 부부는 서로를 믿어야지”라고 말하던 나조차, 이번엔 쉽게 그 말을 삼킬 수 없었다.  

 

남편 권영훈(가명), 아내 임수빈(가명). 둘 다 무직, 그러나 더 깊은 문제는 직업 유무가 아니었다. 결혼 생활 내내 아내는 마치 지뢰밭을 걷듯 하루하루를 버텼다고 한다. 소리 지르기, 협박, 거짓말… 반복되는 폭력적 언행은 결국 아들의 삶까지 위협했다.

 

 

 

결혼, 정말 몰라서 시작했을까?

 

권영훈은 ADHD 성향이 짙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아내는 결혼 전 이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었다. 그는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했고, 60만 원을 빌려 100만 원의 빚을 남기며 그 책임을 고스란히 아내에게 떠넘겼다.

 

아내 임수빈은 이미 재혼으로 두 번째 결혼이었다. 그럼에도 “이번엔 잘 살아보자”는 마음 하나로 시작했지만, 매일같이 반복된 남편의 위협은 그녀를 말라가게 만들었다. 칼을 꺼내 협박하고, 아이 앞에서도 폭언을 서슴지 않는 남편. 아내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경찰에 아동학대 신고까지 해야만 했다. 이혼숙려캠프 절약부부 편이 보여주는 현실은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서장훈, “그만하세요”… 포기를 선언하다

 

어느 정도 상황이 되면 서장훈은 으레 조언을 한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무겁게 꺼낸 한 마디. “그만해요.” 더는 말로 해결할 수 없음을 느낀 것이다. 시청자들 역시 같은 생각이었을 것이다. 이혼숙려캠프 절약부부 편은 단순한 갈등 중재의 문제가 아니었다.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선마저 무너졌기 때문이다.

 

 

 

 

이호선 박사의 제안, 그리고 부모로서의 마지막 심리극

 

그렇다면 대화는 가능한가? 이호선 박사 역시 “방법이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오히려 “차라리 이혼식을 하자”며 독특한 제안을 내놓을 정도였다. 그만큼 상황은 절박했다. 결국 제작진은 아들을 불러 심리극을 진행했다. 부모는 아들을 앞에 두고 각자의 결심을 말하며 새로운 다짐을 해보려 했지만…  

 

그 순간조차 남편은 아내에게 “너만 힘드냐”며 되레 분노를 터뜨렸다. 자신의 분노를 제어하지 못하는 모습은 아이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역할조차 기대하기 어려워 보였다.

 

 

 

그래도 남은 건 미련’?

 

이쯤 되면, 시청자도 궁금해진다. “왜 아직 이혼을 하지 않았을까?” 현실적인 조건 때문일까? 아니면 가족이라는 끈 때문일까?  

 

임수빈은 여전히 미련이 남아 있었다. 나도 그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다. 몇 번이고 기회를 주고, 혹시’라는 가능성을 붙잡고 싶은 것. 하지만 이혼숙려캠프 절약부부 편은 그것이 사랑이 아니라 중독’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아이에게 해가 된다면, 용감한 단절이 오히려 사랑일지도 모른다.

 

 

 

지켜야 할 건 아이의 미래

 

가장 안타까운 건 9살 아이다. 이혼숙려캠프 11기 절약부부 편에서 가장 큰 희생자는 결국 아들이었다. 부모의 폭언과 갈등 속에서 자란 아이는 이미 눈빛이 깊었다.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못해도, 그는 모든 걸 보고 있었을 것이다.

 

 

 

 

진짜 이혼숙려란, 끝내기 위한 준비일지도 모른다

 

결혼은 사랑으로 시작하지만, 이혼은 용기로 끝난다. <이혼숙려캠프 절약부부> 편은 그 사실을 냉정하게 보여준다. 아내가 아이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기를. 이 프로그램이 단지 화제성을 넘어서, 누군가에게는 진짜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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