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송정보

47년을 버틴 여공들의 외침 꼬꼬무가 들려준 그날의 진실

by 해피냥냥이 2025. 5. 1.
728x90
반응형

47년을 버틴 여공들의 외침 꼬꼬무가 들려준 그날의 진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73회, 여공 인권 유린 사건을 다룬 꿈의 직장 속 수상한 비밀’ 편. 방송 사상 첫 부녀 출연의 특별한 사연과 함께 47년의 투쟁 역사를 돌아봅니다.

 

1970년대 어느 날, 누군가에겐 꿈이었고 누군가에겐 지옥이었던 그 공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73회 꿈의 직장 속 수상한 비밀’은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닌, 아직 끝나지 않은 투쟁의 기록이었다.

 

노동권을 외친 여공들이 인분을 맞고, 이름 모를 블랙리스트에 올라 삶 전체가 파괴된 그날의 이야기. 이날 방송은 단순한 공감의 차원을 넘어, 지금 우리가 사는 현실 속 구조와 권력, 인간 존엄성에 대해 다시 묻는 자리가 되었다.

 

 

 

 

“그날, 인분이 날아왔다”  

믿기지 않는 일이었다.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방직공장의 여공들은 독성 가득한 인분을 뒤집어쓴다. 그 장면이 나오는 순간, 스튜디오의 공기는 뚝 떨어졌다. 배우 임세미는 영상 속 여공들의 흐느낌에 감정이 북받쳐 오열했고, 온주완 역시 “이건 사람에게 할 짓이 아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무엇보다 충격적이었던 건 그 모든 일이 단지 자발적 퇴사를 유도하기 위한 사측의 조직적 전략이었다는 점. 인권은 없었다. 자존심도 없었다. 오직 침묵만 강요되었다.

 

 

 

 

부녀가 함께 증언한 꼬꼬무’ 최초의 순간

 

이번 방송의 또 다른 감동 포인트는 배우 임세미와 그녀의 아버지 임만규 형사의 특별한 연결고리였다. 임세미는 출연 소감에서 “아버지가 먼저 꼬꼬무에 나와 선한 영향력을 남기셨고, 이번엔 제가 이어받는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임만규 형사는 지난 서커스 소녀 편에서 피해자를 친딸처럼 보살핀 선행 경찰로 큰 감동을 줬던 인물. 그 부녀가 이번엔 현실의 고통’을 마주한 여공들의 이야기를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내며 진정성 있는 울림을 더했다.

 

 

 

 

47년의 싸움, 끝나지 않은 투쟁

 

무엇보다 이번 회차가 무거운 여운을 남긴 이유는, 그 사건이 단순히 과거형이 아니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당시 해고된 여공 124명은 재취업조차 불가능했으며, 그 후로도 오랜 시간 명예회복을 위한 싸움을 이어왔다. 그리고 2025년, 그들은 여전히 싸우고 있다.

 

이 방송이 특별한 건, 이 싸움을 단순히 피해자의 이야기’로만 그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장도연, 장현성, 장성규 MC 장트리오’는 이야기꾼으로서 시청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지금의 우리는, 누군가의 노동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묵직한 화두 말이다.

 

 

 

 

꼬꼬무’가 지켜내는 역사, 그리고 우리의 자세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늘 그랬듯이 잊혀가는 진실을 다시 불러오는 데 탁월했다. 다만 이번 회차는 조금 달랐다. 사적인 감정, 역사적 배경, 그리고 현재라는 무게가 삼중으로 겹쳤다.

 

- 그들의 노동은 헐값이 아니었다.  

- 그들의 목소리는 억울함이 아닌, 존엄에 대한 외침이었다.  

- 그리고 그들의 투쟁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이어지고 있다.

 

어쩌면 우리는 더 많은 꼬꼬무가 필요하다. 더 많은 장도연, 장성규, 장현성이 그날’을 다시 꺼내고, 그것을 오늘로 연결시켜줄 시간이.

 

 

 

 

마무리하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73회는 단지 높은 시청률이나 화제성으로 남을 방송이 아니다. 이건 우리 모두의 집단기억이자, 책임의 기록이다. 여공들의 눈물이 흘렀던 자리에서, 오늘 누군가는 다시 꿈을 꾼다. 그 꿈이 수상한 비밀’이 아닌 당당한 권리’로 이어지길, 우리는 계속 지켜보고 기억해야 한다.

 

 

 

 

 

#꼬꼬무173회  

#꿈의직장속수상한비밀  

#방직공장여공사건  

#임세미꼬꼬무  

#여공인권유린사건  

#SBS꼬꼬무  

#꼬꼬무장도연  

#꼬꼬무실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