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도나와 아치스 국립공원 붉은 대지 위에서 만난 지구의 경이 영상앨범 산 984회

세도나와 아치스 국립공원 붉은 대지 위에서 만난 지구의 경이 영상앨범 산 984회

 

 

2025년 4월 20일 방영된 KBS2 '영상앨범 산' 984회에서는 미국 서부의 붉은 대지, 세도나와 아치스 국립공원을 찾아 떠난 감동적인 캐니언 트레킹 여정을 담았다.

 

사막의 고요한 바람과 붉은 바위가 전하는 메시지를 들으셨나요? 이번 영상앨범 산 984회는 애리조나의 세도나와 유타주의 아치스 국립공원, 그 경이로운 붉은 대지 위를 걷는 여행이었습니다.  

 

일요일 아침, 도심의 분주함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의 시간 속으로 한 걸음 들어서는 경험.  

개인적으로는 이번 방송이야말로 진정한 '자연 속 사색'의 순간을 보여준 에피소드였다고 생각해요.

 

 

 

세도나, 땅과 하늘이 만나는 곳

 

영상앨범 산 984회의 여정은 벨 록(Bell Rock)을 시작으로 펼쳐졌습니다. 종 모양의 이 바위는 세도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볼텍스 지역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육체적 피로뿐 아니라 마음의 무거움도 내려놓는다는 전설이 있죠.  

 

직접 가보진 않았지만, 방송을 통해 보는 세도나는 어딘가 성스러운 기운이 감도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눈발이 흩날리는 풍경 위로 붉게 솟아오른 절벽들은 마치 대지 위의 성전처럼 느껴졌어요. 가끔은 사진 한 장, 영상 한 장이 말보다 더 큰 감동을 주잖아요. 이 장면이 딱 그랬습니다.

 

 

 

유타주의 숨겨진 보석, 아치스 국립공원

 

세도나에서 이어진 여정은 유타주의 모아브를 지나 아치스 국립공원으로 이어집니다. 이곳은 무려 2,000여 개의 자연석 아치가 흩어져 있는, 말 그대로 지구의 조각미술관 같은 장소.

 

영상앨범 산 984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단연 델리케이트 아치였습니다. 거친 풍화와 침식 끝에 남은 이 아치는 마치 바람과 시간의 균형이 만든 위대한 조형물처럼 보였어요.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당시 이곳을 배경으로 성화가 지나갔던 것도 우연이 아닌 운명처럼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랜드스케이프 아치는 정말 입을 다물 수 없었습니다. 얇고 길게 휘어진 바위는 무너지기 직전의 위태로운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죠. 지구의 세월이 얼마나 정교하고도 유려한 곡선을 만들 수 있는지를 직접 보여주는 상징 같은 존재였습니다.

 

 

 

걸으며, 사유하며

 

이번 영상앨범 산 984회는 단순한 여행기가 아닌, 자연 앞에서 한 인간이 겸허해지는 과정을 담아낸 기록 같았어요. 이수련 배우와 박춘기 탐험가는 각각 다른 감성으로 이 여행지를 바라보지만, 공통적으로 느끼는 건 자연에 대한 경외심이었습니다.

 

특히 이수련 씨가 붉은 협곡 사이를 걷는 모습은 한 편의 드라마 같기도 했고요. 그녀가 바라보는 풍경은 카메라를 통해 우리에게도 전해졌고, 화면 밖에 있는 저 역시 어느새 마음속이 조용해졌어요.

 

 

 

힐링이 필요한 이들에게

 

세도나와 아치스 국립공원은 저에게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되었어요. 물론 지금 당장 떠날 순 없지만, 영상앨범 산 984회 덕분에 소파 위에서 경험한 간접여행만으로도 마음이 환해졌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분, 자연을 사랑하는 분, 일상에 지쳐 작은 숨구멍이 필요한 분이라면 이번 방송을 꼭 다시 보기로 추천드려요.

 

 

📌 영상앨범 산 984회 핵심 코스 정리

 

- 문즈산 트레일 입구 – 벨 록(종바위): 왕복 약 2시간  

- 아치스 국립공원 – 델리케이트 아치 트레일: 왕복 약 2시간 30분  

- 더블 오 아치 트레일 (랜드스케이프 아치 포함): 약 2시간 소요  

 

이 코스는 트레킹 입문자에게도 부담이 없을 만큼 쉬운 난이도로, 경이로운 풍경은 덤입니다.

 

 

세도나와 아치스 국립공원은 단지 자연의 장소가 아닌, 우리 마음속까지 닿는 깊은 울림을 전해주는 공간입니다.  

 

영상앨범 산 984회, 그저 멀리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장면들이 가득했던 방송이었습니다. 당신도 자연 속 그 경이로운 장면들을 꼭 한 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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