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설인아 차학연 청소노동자시험 대학교미화원차별 청소노동자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싸움 노무사 노무진의 정의 구현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5회, 청소노동자 시험 철폐를 위한 노무진의 고군분투. 숨겨진 죽음과 억압에 맞서 펼친 연대의 이야기, 그 진심을 마주하다.
“시험을 빙자한 해고 장치, 이제 그만.” MBC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5회는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현장을 뛰는 노무진의 분투로 가득했다. 정경호가 연기하는 노무진은 이번 회차에서 자신의 어머니와 직장 동료를 통해 사회 시스템의 불합리를 마주한다. 죽은 청소노동자 김영숙의 억울한 사연, 그리고 비인권적 시험제도. 이 드라마는 단순한 노동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을 지켜내는 싸움이었다.

귀신이 이끈 진실의 시작, 김영숙의 비극
노무진은 엄마와 함께 집으로 들어온 영숙이라는 여성에게 인사하지만, 엄마는 아무도 못 본다. 결국 그는 ‘귀신’과 마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영숙이 바로 엄마와 함께 일했던 대학교 청소노동자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사건은 급물살을 탄다. 노무진은 엄마에게 영숙의 죽음에 대해 묻고, 억압 속에 공부하다 죽은 비극적인 과거를 전해 듣는다.

청소노동자에게 시험이라니… 존엄을 짓밟는 제도
노무진이 직접 목격한 것은 대학에서 미화원들에게 강제로 치르게 하는 교양 테스트였다. 시험을 빙자해 불합격자에게 굴욕감을 주고 스스로 퇴사하게 만드는 구조. 엄마와 동료 미화원들의 표정은 불안했고, 영숙 역시 그 시험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이었다. “단순한 심장마비가 아니라, 업무와 관계없는 스트레스의 결과”라는 노무진의 말이 무게 있게 다가온다.


대학 행정실의 무책임, ‘지병이 있었을 거예요’
노무진과 동료들은 행정실장을 찾아 항의하지만, 그는 “고령자였고 그냥 주무시다 돌아가신 걸로 안다”며 무책임하게 반응한다. 심지어 “지병이 있었겠죠”라는 말로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 이에 노무진은 “시험 중 스트레스를 받다 돌아가셨고, 모욕감을 느끼게 만든 시험이었다”고 반격한다. 하지만 그는 증거를 요구하며 “말한 사람을 데려오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모두가 침묵할 때, 엄마가 외친 진심
노무진은 미화원들을 모아 시험 거부를 제안한다. 하지만 처음엔 모두가 조용히 고개를 숙일 뿐이었다. 그때 엄마 양은자가 나선다. “우리 일 알아주는 사람 있어요? 지나가는 학생들이 인사라도 해요?” 그녀의 외침은 감정의 결계를 깨뜨렸고, 모두의 눈빛이 바뀐다. “함께 도시락 먹던 사람이 죽었는데, 왜 그렇게 됐는지는 알아봐야 되는 거잖아요.” 그 한마디에, 숨죽였던 동료들도 용기를 내기 시작했다.

시험 거부, 그리고 대학교 앞 집회
시험을 거부하겠다는 선언과 함께, 노무진과 미화원들은 대학교 앞에서 공개 시위를 감행한다. 시험 성적을 빌미로 존엄을 짓밟는 제도에 맞서며, 모두가 한 목소리를 냈다. 행정실장은 “업무 방해”라며 경찰까지 불렀고, 결국 시위는 혼란으로 번졌다. 무진은 연행 위기를 맞지만 동료들은 물러서지 않는다.

종이 인간처럼 흔들린 노무진, 그러나 멈추지 않는다
시위 장면에서 경찰에 붙들려 흔들리는 노무진은 마치 종이인형처럼 휘청거렸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외치는 구호는 더 커졌고, 희주와 견우도 함께 목소리를 냈다. 그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동시에 연대의 힘을 드러냈다. “그 시험, 그만두자.” 이 단순한 문장이 드라마 전체 메시지를 압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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