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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KBS1 6시 내고향 8295회 진짜 고향의 맛과 온기를 찾아서

by hiblogmaster 202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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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6시 내고향 8295회 진짜 고향의 맛과 온기를 찾아서

 

 

2025년 6월 4일 방영된 KBS1 '6시 내고향' 8295회는 부여 토마토한과부터 춘천 감자맥주, 서산 카페까지 전국 방방곡곡의 고향 먹거리와 자연을 소개하며 마음 따뜻한 힐링을 전했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문득 그리워지는 맛이 있다.

어릴 적 마당에서 할머니가 정성껏 만들던 한과, 여름이면 외갓집에서 먹던 밴댕이 회,

그리고 어느 작은 마을에서 마주친 바람 냄새까지.

2025년 6월 4일 방송된 KBS1 ‘6시 내고향’ 8295회는 바로 그 감성을 정면으로 자극했다.

이날 방송은 말 그대로 ‘전국 방방곡곡 고향 로드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충남 부여, 전통에 토마토 한 스푼 - 토마토한과·개성주악

 

부여 토마토한과는 단순히 한과가 아니다.

토마토의 새콤달콤한 풍미와 전통 한과의 고소함이 기가 막히게 어우러졌다.

방송을 보던 내내 입맛이 돌았다.

“어릴 적 엄마가 명절마다 한과 튀기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라는 내 블로그 독자의 댓글을 보며, 나 역시 깊이 공감했다.

 

개성주악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기름 냄새 대신 고소한 찹쌀 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주악은 요즘 젊은 세대도 반하게 만들 맛.

현지 쇼룸에 직접 다녀온 적 있는데, 정갈한 포장과 푸근한 사장님의 미소가 기억에 남는다.

 

 

 

전남 신안, 봄바람에 실려온 바다의 선물 - 밴댕이 축제

 

밴댕이는 작지만 맛은 강렬하다.

특히 회로 먹었을 때 느껴지는 고소함과 쌉싸름한 여운은 별미 중의 별미.

신안의 축제 현장에서는 밴댕이 회부터 젓갈까지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어,

진짜 축제의 의미가 살아있다.

개인적으로 2년 전 이곳을 방문했을 당시,

할머니 손잡고 축제를 즐기던 아이의 웃음이 잊히지 않는다.

 

 

 

강원 춘천, 감자 도시의 다채로운 매력 - 감자맥주·감자빵·킹카누

 

춘천은 이제 감자만으로도 브랜드가 된 도시다.

감자맥주는 처음 마셨을 때 묘하게 부드러워 놀랐다.

홉의 씁쓸함보다는 감자의 담백함이 인상적이었다.

감자빵은 더할 나위 없는 간식. 쫄깃한 식감과 부드러운 감자필링이 매력적이다.

 

‘킹카누’는 가족 단위로 타기 좋은 레저 체험이고,

삼악산 케이블카는 춘천의 풍경을 한눈에 담기에 제격이다.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공중에서 스치듯 만나는 기분.

 

 

 

충남 서산, 쉼이 있는 그곳 - 카페 ‘쉼이있는정원’

 

서산에 있는 이 민간정원 카페는 SNS에서 처음 알게 됐고,

지난 가을 지인과 다녀왔다.

정원 가득 핀 국화와, 자연 그대로 흐르던 작은 실개천이 기억에 생생하다.

바쁜 일상 속 ‘쉼표’가 필요하다면 꼭 한 번 들러볼 가치가 있다.

직접 내려주는 커피 한 잔에 담긴 진심이 느껴졌고,

정원 한켠엔 아이들을 위한 작은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전남 순천, 조용히 품은 바다의 생명력 - 칠게 마을

 

칠게는 우리가 흔히 보는 게와는 달리,

작지만 깊은 맛을 가진 해산물이다.

거차마을의 어르신들은 칠게를 직접 잡아 손질하고,

손주에게 먹일 듯한 정성으로 요리해내신다.

 

이곳은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방송을 통해 본 풍경만으로도

그 정취와 순수함이 전해졌다.

택배 주문이 가능하다 하니, 나도 곧 한 번 주문해볼 예정이다.

 

 

 

‘6시 내고향’이 주는 위로는 따뜻한 밥 한 끼의 온기

 

요즘, OTT 콘텐츠나 세련된 예능도 좋지만

KBS1의 ‘6시 내고향’ 같은 프로그램을 볼 때

정말 ‘살아있는 숨결’을 느낀다.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흙냄새 나는 진짜 삶을 들려주기 때문이다.

 

나는 고향이 전북 완주인데,

아버지께서 감자밭을 일구시던 손길과,

어릴 적 친구들과 냇가에서 칠게 잡던 추억이

이번 방송을 통해 떠올랐다.

화려하진 않지만, 그런 기억들이

지금의 나를 만든 것 아닐까 싶다.

 

 

 

마무리하며

 

‘6시 내고향’ 8295회는

정말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소중한 것들’을 다시 떠올리게 만든 방송이었다.

 

다음 회차에서는 어떤 고향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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