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하트페어링으로 증명한 공감의 예능 천재

최시원, 하트페어링으로 증명한 공감의 예능 천재

 

 

 

 

하트페어링에서 MC로 활약 중인 최시원이 공감력, 유머, 비주얼까지 겸비한 완성형 올라운더 면모로 주목받고 있다. 예능에서도 빛나는 그의 진정성과 기대감을 모은다.

 

연예계에서 올라운더란 표현이 종종 쓰이지만, 진짜 그 단어에 딱 들어맞는 인물이 몇이나 될까. 최근 방송 중인 채널A 연애 예능 <하트페어링>에서 MC로 활약하고 있는 최시원은 그 단어의 정석에 가까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금요일 밤 10시 50분, 은근히 SNS 타임라인을 타고 올라오는 하트페어링 하이라이트 영상. 무심코 클릭한 그 영상 속엔 늘 최시원의 리액션이 있다. 그냥 리액션이 아니다. 한 사람의 고민에 온 감정선을 싣는 듯한 공감의 눈빛, 때론 예리하게 짚어주는 촌철살인의 한마디, 그리고 그 모든 순간을 부드럽게 감싸는 웃음. 역시 시원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공감력과 진정성, 예능 MC로서의 진화

 

최시원이 이번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가장 큰 무기는 단연 공감력이다. 출연자들이 고백하는 혼전 연애의 고민, 현실적인 갈등 앞에서 그는 고개를 끄덕이거나 질문을 던지며 감정을 함께 쌓아간다. 시청자 입장에선 “내 마음을 말해주네” 싶을 정도로 정서적 거리를 좁혀주는 역할을 맡고 있는 셈이다.

 

기존에 그가 보여줬던 에너지 넘치는 장난꾸러기 이미지와는 분명 다른 결이다. SBS <미운 우리 새끼>, MBC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 등에서 보여준 밝은 에너지 위에, 이번에는 진중함과 따뜻함이 더해졌다. 그 변화가 불편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건, 결국 그가 누구보다 진짜로 다가가기 때문이다.

 

 

 

훈훈함은 기본, 매끄러운 진행까지

 

MC로서의 능력도 매끄럽다. 화려하게 분위기를 이끄는 스타일보다는 출연자와 패널 사이의 온도를 조율하고,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데 집중한다. 그런 스타일 덕분에 <하트페어링>은 자극적인 설정 없이도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시청자의 공감을 얻고 있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건 비주얼. 해사한 미소, 깔끔한 수트핏, 그리고 피지컬까지. 단순히 외모가 뛰어나다는 의미를 넘어서, 시청자가 신뢰할 수 있는 이미지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이 프로그램의 공감대를 더욱 강화시킨다.

 

 

 

최시원, 왜 확신의 올라운더인가

 

그의 커리어를 보면 올라운더란 표현이 전혀 과하지 않다. 슈퍼주니어로 데뷔해 전 세계를 누빈 아이돌 출신이자, <그녀는 예뻤다> <변호사 그녀>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그리고 이제는 예능에서도 공감형 MC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하트페어링>은 그가 무대 위 주인공이 아닌, 조력자이자 감정의 안내자로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바쁜 연예계 일정 속에서도 꾸준히 진심을 보여주는 그의 자세가 더욱 돋보이는 이유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

 

솔직히 말하면, 최시원이 MC를 맡는다고 했을 땐 잠시 의아했다. 그 에너지로 감성 예능이 되려나? 싶었으나 지금은 생각이 180도 바뀌었다. 그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포지션을 바꾸며도 자기만의 색을 조율해낼 줄 안다. 예능에서 이렇게 잘 녹아들 줄은 예상 밖의 반전이었다.

 

<하트페어링>을 계기로, 그가 단순히 스타를 넘어서 감정과 진심을 전달할 줄 아는 공감형 아티스트로 재정의되고 있다. 최시원이 다음으로 또 어떤 무대에서,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올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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