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세 미혼 이금희의 단단한 인생이야기 결혼보다 나를 선택했습니다

59세 미혼 이금희의 단단한 인생이야기 결혼보다 나를 선택했습니다

 

 

 

아침마당 진행자로 익숙한 방송인 이금희, 숙명여대 3대 퀸카로 불리며 모두가 궁금해했던 미혼의 이유와 그녀만의 당당한 인생 선택을 들여다봅니다.

 

조용한 새벽,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 TV를 켜면 어김없이 들려오던 따뜻한 목소리.

아침마당, 인간극장, TV동화 행복한 세상… 방송인 이금희는 단지 아나운서가 아닌, 수많은 이들의 아침을 함께 열어준 친구 같은 존재였다.

 

 

 

그녀가 단순히 방송인으로만 주목받았던 것은 아니다.

숙명여대 3대 퀸카,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여성, 그리고 지금까지 결혼하지 않은 미혼의 상징이라는 수식어까지 그녀를 둘러싸고 있었다.

올해 59세. 여전히 솔로인 그녀의 삶은, 누군가에겐 미혼이라는 키워드로 다뤄졌지만, 사실은 그 누구보다 자기 삶을 단단히 지켜낸 선택의 연속이었다.

 

실제로 이금희는 방송에서 “못 간 게 아니라, 안 간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30대 초반, 결혼을 고민했던 남성이 있었지만 상대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한다.

그 순간, 그녀는 남이 아닌 자신을 선택했고, 그 결정은 그녀의 인생 전반에 커다란 방향성을 부여했다.

 

 

 

아나운서에서 시작한 그녀의 커리어는 놀랍도록 입체적이다.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석사, 숙명여대 박사과정 수료, 그리고 숙대 겸임교수로 20년 넘게 재직하며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냈다.

실무와 이론, 감성과 논리를 동시에 갖춘 교육자. 그녀의 내면은 겉으로 드러나는 온화한 이미지보다 훨씬 더 깊고 단단했다.

 

물론, 여성으로서 결혼이라는 선택지를 건너뛰는 일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 시간 동안 끊임없이 자기계발, 자기돌봄, 커리어 성장을 택했고, 지금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에서 내레이션을 맡아, 또 다른 세대와 소통하며 감성을 이어가고 있다.

 

 

 

 

혼자라는 단어가 반드시 외롭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금희는 스스로 선택한 이 길을 담담하게, 그러나 열정적으로 걸어왔다.

그녀는 말한다.

“결혼이 주는 행복도 있지만, 내 시간을 나답게 채우는 삶도 그 못지않게 소중합니다.”

 

그녀가 보여주는 삶은 단 하나의 방향이 아닌, 여성 인생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결혼을 하지 않아도, 아이가 없어도, 여전히 반짝이는 삶을 살 수 있다는 증거.

 

아침방송의 따뜻한 목소리로 남았지만, 그 뒤에는 세상 누구보다 치열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온 단단한 여성 이금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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