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사람 전설과 와인 조지아가 끌리는 이유 EBS 세계테마기행 리뷰
낯설지만 강렬하게 끌리는 나라, 조지아. 세계테마기행 낯선 끌림, 조지아 4부작에서는 러시아 지역 전문가 이원석과 함께, 코카서스산맥부터 와인 동굴까지 조지아의 숨은 보석 같은 매력을 생생히 담아낸다.
“낯선 나라에서 진짜 삶을 만나다.”
EBS <세계테마기행>이 다시 한번 기행의 본질을 일깨웠다. 2025년 5월, 러시아 지역 전문가 이원석의 안내로 시작된 낯선 끌림, 조지아는 4부작 여정을 통해 한때 소련이었던 조지아의 민낯과 매력을 구석구석 파고든다. 가볍지 않지만, 묵직하게 끌린다. 화려하지 않지만, 진심은 전해진다.
1부. 중세의 시간 속으로 – 스바네티, 코카서스의 숨결
첫 번째 여정은 메스티아(Mestia)와 우쉬굴리(Ushguli). 스반족이 살고 있는 해발 1,500m의 산간 마을로,
돌로 지어진 고대 망루 코쉬키(Koshki)가 인상적이다. 스반족의 전통 빵 쿠브다리를 나누며 경험하는 진심 어린 환대, 그리고 우연히 마주한 우쉬바산의 장관은 이 여행의 격을 단숨에 올려준다. 마지막 밤, 쉬카라산 아래 겨울 캠핑으로 자연 속에서 잠드는 기쁨이 무엇인지 되묻는다.
2부. 두근두근 소도시 기행 – 시그나기, 아할치헤, 보르조미
두 번째 편은 낭만과 유쾌함이 가득한 여정이다. 사랑의 도시로 알려진 시그나기에서는 24시간 결혼이 가능한 시청에서 현실 로맨스를 체험하고, 파라바니 호수에서는 얼음 낚시라는 진귀한 체험이 펼쳐진다. 콜리아 아저씨의 무지개송어 낚시 솜씨는 놀랍고 유쾌하다. 그리고 절정은 보르조미 광천수 체험. 차이코프스키가 사랑한 천연 탄산수와 산속 온천에서의 힐링은 몸과 마음을 동시에 씻어낸다.
3부. 신앙과 전설의 땅 – 구다우리, 스테판츠민다
여정은 더 깊어지고 무게감이 더해진다. 카즈베기산과 게르게티 트리니티 교회에서 조지아인들의 신앙의 중심을 만난다. 스키 리조트 타운 구다우리에서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하고, 전설의 땅 스테판츠민다에서는 눈 덮인 언덕을 오르며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을 마주한다. 특히 산속에서 만난 노부부의 삶은 소박하고도 깊은 울림을 준다. “무엇이든 스스로 해야 하는 삶. 그래도 그 안에서 유쾌하게 웃는 법을 잊지 않는 사람들.”
4부. 구석구석 마을 기행 – 크바렐리, 다쉬바시, 초바레티
마지막 이야기는 조지아의 일상과 문화를 들여다보는 마을 여행이다. 하레바 와인 동굴은 소련이 만든 군사시설이
25,000병 와인을 보관하는 지하 와인 성지가 되었고, 다쉬바시 협곡의 다이아몬드 브리지는 깊고 아찔한 조지아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준다. 마지막 정착지는 초바레티. 세월이 내려앉은 전통 가옥에서 하차푸리를 직접 빚고 나누며 사람이 남는 여행을 완성한다.
이원석, 가이드 그 이상
이번 시리즈의 감정선을 이끈 건 단연 러시아 지역 전문가 이원석이다. 단순한 해설자가 아닌, 낯선 땅의 통역자이자 친구처럼 조지아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시선이 묻어난다. 각 마을의 역사는 물론, 구 소련 시절의 맥락, 현지인의 숨은 이야기까지 덧대며 여행의 깊이를 몇 배로 확장시킨다.
낯선 끌림이란 이런 것
<세계테마기행 – 낯선 끌림, 조지아>는 관광지 대신 사람과 시간을 보여준다. 화려한 컷 편집 없이도 가슴이 저릿해지는 순간이 수없이 이어진다. 익숙함을 벗어던지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나라, 조지아.
본방송 정보
조지아의 바람, 조지아의 숨결.
낯선 만큼 강렬했던 여정.
당신이 놓쳐선 안 될 진짜 여행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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