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따뜻한 성장 무대 누가 누가 잘하나 959회 멋진 친구가 되는 법

어린이들의 따뜻한 성장 무대 누가 누가 잘하나 959회 멋진 친구가 되는 법

 

 

KBS2 어린이 노래경연 프로그램 누가 누가 잘하나 959회, 동요를 통해 멋진 친구가 되는 법을 배우는 어린이들의 특별한 무대가 펼쳐집니다.

 

 

우리 모두에게 한 번쯤은 가슴속에 남는 동요가 있다. 어릴 적 손뼉을 치며 따라 불렀던 그 멜로디와 가사 속에는 단순한 음표 이상으로 따뜻한 감성과 교육적 메시지가 깃들어 있다. 그런 의미에서, 2025년 4월 10일 방송된 KBS2 <#누가누가잘하나> 959회는 그 어떤 예능보다 진정성 있는 울림을 전한 회차로 기억될 것이다.

 

 

 

이번 주의 주제는 바로 #멋진친구가되는법. 우리가 어린 시절부터 배워야 할 인간관계의 핵심 가치이자, 평생을 통해 다듬어가는 삶의 지혜다. 그리고 이 주제를 풀어내는 방식은 바로 동요! 959회 출연진은 각자의 동요 무대를 통해 친구란 무엇인가, 어떻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하나씩 노래로 들려줬다.

 

오프닝은 전 참가자가 함께 부른 <참 좋은 친구>였다. 김원경 작사, 유재봉 작곡의 이 곡은 어린이 특유의 순수한 음색과 함께 방송 시작부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필자는 오프닝 무대를 보며 어릴 적 친구들과 손잡고 운동장을 돌던 기억이 떠올라 눈시울이 살짝 붉어졌다.

 

 

 

이후 무대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어린이 참가자들의 순서로 이어졌다. 서울 경기초 2학년 천서원 친구는 1993년 KBS창작동요대회 입상곡인 <장미꽃이야>를 감성 가득한 음색으로 표현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곡의 정서를 섬세하게 전달해 시청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대구 동도초 3학년 김채령 친구는 <아낌없이 꿈을 꾸는 별>을 불렀고, 대전 용산초 1학년 오승후 친구는 <반딧불이의 꿈>을 통해 동심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창원 삼정자초의 김도연 친구는 너도 예쁘고 나도 예쁘다를 통해 다름을 존중하는 메시지를 전해줬는데, “너도 나도 소중한 존재야”라는 가사에선 진심 어린 울림이 느껴졌다.

 

 

 

서울 강빛초 이주아, 면동초 김시온, 부산 호암초 이태현 친구들의 무대 역시 놓칠 수 없는 감동 포인트였다. 각자의 음색과 해석을 통해 함께하는 세상의 따뜻함을 노래했고, 마지막으로 노래아이들 팀이 부른 <노래가 만든 세상>은 “음악이 사람을 연결한다”는 주제를 완벽하게 실현시킨 무대였다.

 

무엇보다 특별했던 것은 <나는 반딧불>을 부른 정중식 가수의 무대였다. 동요와 트로트를 넘나들며 활동해 온 그는 이날 어린이들에게 “노래는 마음을 전하는 도구”라는 진심을 음악으로 전해주는 듯했다. 어린이 참가자들도 그의 무대를 집중해서 바라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은 전 출연진이 함께 부른 <하나가 되자>. 이 곡은 프로그램 전체 주제를 완성시키는 클로징 곡으로, “우리 모두가 다르지만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감동적인 마무리를 장식했다.

 

개인적으로 <누가누가 잘하나>는 단순한 어린이 노래 경연이 아닌, 인성과 정서 교육의 장이라고 생각한다. 매주 주제에 맞춰 어린이들이 동요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 프로그램은, 요즘같이 빠르게 변하고 소통이 어려운 시대에 더욱 소중한 존재로 다가온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선 다양한 통로에서 감성과 공감을 배우는 시간이 필요하다. 누가 누가 잘하나는 바로 그 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오늘도 그 노래 속에 아이들과 어른들의 마음을 다정히 어루만진다.

 

어쩌면 우리 어른들도 다시 이 프로그램을 보며 멋진 친구가 되는 법을 배워야 하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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