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거리의 탈옥수 1635일간 법망을 피한 그는 지금 어디에?

그것이 알고 싶다 거리의 탈옥수 1635일간 법망을 피한 그는 지금 어디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3월 22일 방송에서 4년 6개월간 도주한 사기범 이 회장의 행적을 추적한다. 위조 서류, 수백억대 사기, 그리고 끝나지 않은 도주극의 전말을 공개.

 

 

 

 

도대체 어떻게 4년 6개월, 무려 1,635일 동안이나 도망칠 수 있을까요?

 

지난주 예고를 보고 나서부터 기다렸던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드디어 오는 3월 22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됩니다. 이번 회차는 단순한 사건이 아닌, 수백억 원대 사기를 저지르고도 법망을 빠져나간 채 지금껏 숨어 지내고 있는 거리의 탈옥수 이 회장의 실체를 본격적으로 파헤친다고 해요.

 

 

 

 

700억 자산가에서 사기범으로… 믿기 어려운 이중생활

 

처음 이 회장의 이야기를 접했을 때, 저도 모르게 고개를 갸우뚱했어요. 광화문의 고급 사무실, 자서전 출간, 부동산 유튜브 출연… 분명 성공한 사람처럼 보였던 그가 수십, 수백 명의 세입자를 기만한 사기꾼이었다니 말이죠.

 

2018년, 세입자들이 갑작스레 자신들이 살던 건물이 공매로 넘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란 상황부터 시작됩니다. 알고 보니 그는 위조 서류로 거액의 대출을 받고 갚지 않은 전형적인 부동산 사기 수법을 사용한 것이었죠.

 

 

 

보석 후 잠적… 법의 허점을 파고든 도주극

 

더 충격적인 건, 2020년 보석으로 풀려난 뒤 1심 선고 직전에 돌연 잠적했다는 사실이에요. 이후 궐석재판에서 징역 5년, 2심에서 징역 8년 3개월형이 확정됐지만, 그는 아직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쯤 되면 정말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이죠. 방송에서는 검찰이 조력자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하며 그의 은신처를 좁혀가는 과정도 공개될 예정이라 더 궁금해집니다.

 

 

대한민국에만 6,200명의 거리의 탈옥수가 있다고?

 

이번 회차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이 회장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형이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도주 중인 사람들, 형 미집행자가 무려 6,200명이나 된다는 사실. 저는 이 숫자를 듣고 정말 소름이 끼쳤어요.

 

그들은 어디에 숨어 있고, 누구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또 어떤 새로운 범죄를 계획하고 있는 걸까요?

 

 

우리가 몰랐던 법의 사각지대

 

사실 저는 판결이 나면 곧장 형을 살게 된다고만 생각했지, 이렇게 도주 상태로 살아가는 범죄자들이 이렇게 많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어요.

 

하지만 법은 생각보다 허술했습니다. 보석 허가도 허술했고, 도주 후 수색 및 검거 체계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도주자가 숨을 수 있는 이유는 그만큼 법적 구멍이 존재한다는 방증 아닐까요?

 

 

시청자로서, 피해자로서 느끼는 분노

 

제가 방송 예고를 보고 가장 가슴이 먹먹했던 장면은 피해자들의 인터뷰였습니다.

몇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날리고, 삶이 무너졌는데도 가해자는 여전히 잡히지 않고 어디선가 잘 살고 있다는 생각에 분노가 치밀더군요.

 

이 회장이 위조 서류 하나로 수십억을 대출받는 동안, 성실히 일한 사람들은 한순간에 보금자리를 잃었습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들에게 돌아갔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번 방송, 꼭 봐야 하는 이유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는 단순한 범죄 스토리가 아닙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우리 사회가 얼마나 법을 악용할 수 있는 구조인지, 그리고 왜 형 집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던져준다는 점이죠.

 

범죄자는 도주 중인데, 피해자만 고통받는 현실… 이제는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마무리하며

 

3월 22일 토요일 밤 11시 10분,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우리 사회가 꼭 마주해야 할 현실을 조명합니다.

도주 중인 이 회장의 행방이 드러날지, 그리고 이 사각지대에 대한 실질적인 변화가 시작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 방송은 우리가 왜 그것이 알고 싶다를 30년 넘게 지켜보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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