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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스무 살이 되면 사라지는 삶 추적 60분 1403회 리뷰

by 해피냥냥이 202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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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이 되면 사라지는 삶 추적 60분 1403회 리뷰

 

 

 

KBS1 추적 60분 1403회에서는 미등록 이주 아동들이 맞닥뜨린 현실과 성인이 된 후 겪는 불안정한 삶을 집중 조명했다.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법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아이들. 이들은 20년 가까이 한국에서 살아왔음에도, 법적 신분이 없어 대학 입학도, 취업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이 방송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한국 사회가 외면해 온 이주 아동의 제도적 한계와 국가적 손실을 지적하며,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임을 시사한다.

 

📌 미등록 이주 아동, 그들은 누구인가?

 

미등록 이주 아동이란, 부모의 체류 자격이 상실되면서 법적 신분이 없는 상태로 남겨진 아이들을 의미한다.

 

🔎 주요 문제점

-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법적으로 존재하지 않음

- 비행기 탑승 불가 – 신분 확인이 어려워 제주도 수학여행도 갈 수 없음

-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불가 – 대학 입학이 사실상 차단됨

- 성인이 되면 비자 없이 체류 불가능 → 강제 출국 위기

한국 사회에서 성장했지만,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이들에게 부모의 나라는 돌아갈 곳이 아니라 낯선 땅일 뿐이다.

 

🎓 대학 진학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이 된 한국인

 

올해 성인이 된 아스라(파키스탄 국적)는 출입국 사무소를 찾아가 유학생 비자를 발급받아야만 했다.

 

 “1~2년마다 비자 연장을 해야 해요. 뭔가 잡혀 있는 기분이지만,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어요.”

 – 아스라 (파키스탄 국적)

 

그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이제는 외국인 유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살아야 한다.

🏠 성인이 되면 쫓겨나는 아이들

 

필릭스(가명, 필리핀 국적)는 단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필리핀으로 강제 출국을 앞두고 있다. 대학교 진학이나 취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미등록이라는 게 머릿속에 세게 박혀 있어서, 대학 지원을 시도조차 안 했어요.”

 – 필릭스 (가명, 필리핀 국적)

 

어릴 때부터 한국에서 살아온 그에게 필리핀은 낯선 나라일 뿐이다. 하지만 성인이 되었다는 이유로, 단순히 법적 신분이 없다는 이유로 한국을 떠나야만 한다.

 

✈ 한국에서의 삶이 초기화된 사람들

 

2016년, 국적국인 파키스탄으로 떠난 노만. 그는 한국에서 보낸 시간이 초기화된 느낌이라고 말한다.

 

 “사람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듣고 보고 느끼고 자란 것들이 초기화를 여러 번 당하면 망가져요.”

 – 노만 (파키스탄 국적)

 

한국에서 재입국이 거부된 후, 그는 햄버거 노점상에서 일하며 한국어 강사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자란 한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현실에 눈물을 흘린다.

 

⚠ 산 넘어 산 – 도착한 곳에 희망은 없었다

 

몽골에서 온 이은혜 씨(몽골명 엥흐자르갈)는 산업재해로 사망한 아들의 차량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의 아들 태완은 지역특화형 비자를 통해 영주권을 얻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다.

 

 “한국에 살고 싶어 했어요. 강태완이라는 이름으로.”

 – 김사강 (이주와인권연구소 연구위원)

 

태완은 한국에서 몽골 이름을 발음조차 하지 못

할 정도로 한국인으로 살아왔다. 하지만 그는 끝내 한국인이 될 수 없었다.

 

🚧 불가능에 가까운 한국인 되기

 

나이지리아 국적의 페이버는 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인 벽이 너무나 높다.

 

🎯 영주권 취득 조건

- 연 소득 8천만 원 이상

- 까다로운 심사 과정

 

 “이주 아동들은 이미 한국에서 교육받고 성장했어요. 하지만 성인이 되면 사회에서 밀려나고, 결국 국가적 손실로 이어집니다.”

 – 김사강 (이주와인권연구소 연구위원)

 

📢 우리가 외면해 온 문제, 이제는 해결해야 할 때

 

추적 60분 1403회는 이주 아동들의 현실과 제도적 모순을 날카롭게 짚어냈다. 한국에서 자란 이들이 성인이 되자마자 한국을 떠나야 하는 현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손실과 연결되는 중요한 이슈다.

 

📌 우리가 고민해야 할 질문

1. 이미 한국에서 자란 이주 아동들에게 부모의 나라는 어떤 의미일까?

2. 이들이 합법적으로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방법은 없을까?

3. 교육을 통해 성장한 인재를 외면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

 

한국 사회는 이제 이주 아동들을 어떻게 포용할지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

 

2025년 3월 14일, KBS1TV 오후 10시 추적 60분에서 그 해답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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