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간 사망자로 살아온 그녀 이제야 드러난 충격적 진실 무엇이든 물어보살 280회

33년간 사망자로 살아온 그녀 이제야 드러난 충격적 진실 무엇이든 물어보살 280회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연이 있지만, 33년 동안 사망자로 살아온 한 여자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충격적입니다. KBS Joy의 '무엇이든 물어보살' 280회에서는 이러한 황당한 사연의 주인공인 프리랜서 디자이너 김예나 씨가 등장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믿기 어려운 사건들의 연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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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씨는 자신의 사망 신고가 이미 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을 회상하며, "제가 사망 신고가 되어 있어서 혼인 신고를 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어쩌다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5~6년 전, 그녀는 회사에서 복지 혜택을 받기 위해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으려고 했지만, 자신이 '없는 사람'으로 나타난 사실에 경악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당황했어요. 엄마한테 알아봐달라고 했는데, 연락이 없더라고요. 그때는 바빠서 그냥 넘어갔죠. 그런데 결혼 후에 혼인 신고를 하려니까 호적이 없어서 접수가 안 되더라고요."

 

 

 

 

 

그녀의 사망 신고를 한 사람은 다름 아닌 그녀의 어머니였습니다. 아버지를 잃은 후, 어머니는 재혼을 했고, 이 과정에서 딸의 신분을 '삭제'한 후 새 남편의 성으로 다시 출생 신고를 했습니다. 하지만 김예나 씨의 입장에서 보면, 이로 인해 그녀는 두 개의 정체성을 가진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주민등록번호도 두 개가 되어버린 셈입니다. "김예나라는 이름은 주민등록상에만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망 신고서를 봤을 때, '이예나가 저수지에 빠져 사망'했다고 쓰여 있었어요. 정말 이상한 기분이었어요."

 

 

 

 

 

 

이 사건은 단순한 서류상의 실수가 아닙니다. 김예나 씨는 실제로 두 가지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고, 이는 그녀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서장훈은 이 상황에 대해, "이건 잘못하면 너희 어머니가 문서위조로 처벌받을 수 있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하지만 김예나 씨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무사와 함께 서류를 정상화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녀는 어머니와 새아버지가 이미 이혼한 상태지만, 여전히 '김예나'로 살고 싶다는 마음을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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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은 "굉장히 특이한 사례다. 내 짐작에는 동사무소에 있는 사람이 친절하게 도와줬을 것 같다. 그러나 이 문제가 너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면 사회 전체에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수근도 그녀에게 "33년을 김예나로 살아온 만큼 만감이 교차하겠지만, 본질적으로는 당신이 바뀌는 건 아니다"라고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사연자는 시댁의 반응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남편도 당황해서 별말을 못 했어요. 저도 그날 정신이 없었죠. 어머님, 아버님께 인사드리러 가기로 한 날이었거든요. 다행히 시댁 분들이 괜찮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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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단순한 법적 문제를 넘어, 한 개인의 정체성과 삶에 깊숙이 영향을 미친 사례입니다. 33년간 다른 이름과 신분으로 살아온 그녀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서류 한 장의 힘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얼마나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이 모든 일들이 잘 해결되길 바라며, 김예나 씨가 본래의 이름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