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369회, 정형돈×정승제 듀오 XY의 반전 매력 태연과의 전부부 케미까지 폭발
tvN ‘놀라운 토요일’ 369회에서는 예능계 반고정 정형돈과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가 신인 듀오 XY로 등장! 태연과 정형돈의 ‘전부부 케미’가 재조명되며 웃음과 설렘을 선사했다. 웃음부터 추억까지 꽉 채운 회차 요약.
tvN ‘놀라운 토요일’이 369회를 맞은 가운데, 이번 방송은 웃음과 전율, 추억까지 모두 챙긴 레전드 회차였다. 특히 주목할 인물은 바로 ‘XY’라는 신개념 듀엣 그룹으로 등장한 정형돈과 정승제. 이 조합, 대체 누가 예상했겠나? 예능과 교육계의 극과 극이 만나 터뜨린 시너지는 상상을 초월했다.
XY의 예능 침공, 정형돈의 귀환
정형돈의 놀토 출연은 무려 4년 만이다. 이번 회차에서는 그가 메인댄서처럼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시작부터 뿜어내는 ‘허리놀림’은… 아무리 생각해도 예능 천재다. 그의 등장은 ‘XY’라는 그룹의 정체성과도 묘하게 맞아떨어졌다. 정형돈식 아이러니한 멘트, 그리고 진지한 표정의 농담은 여전히 유효하다.
태연♥정형돈, 그때 그 시절 ‘젤리&푸딩 커플’의 귀환?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케미는 바로 태연과 정형돈. ‘우리 결혼했어요’ 시절, 가상 부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은 오랜만의 재회에서도 전혀 어색함 없는 ‘티키타카’를 보여줬다. 시작부터 투닥거리며 정형돈에게 “내 목소리만 들리나 보지?”라는 태연의 도발, 그리고 “너만 말하니까 네 목소리만 들리지!”라며 맞받아치는 정형돈의 반응은 실시간 댓글을 도배할 만큼 화제를 모았다.
개인적으로 이 장면을 보며 너무 반가웠다. 2009년 ‘우결’을 보며 대학 생활을 보냈던 나로서는, 그 시절의 추억이 되살아나는 느낌이었다. 이건 단순한 예능이 아니라 추억 콘텐츠다.
정형돈의 듀엣 제안, 태연의 심경 변화?
정형돈이 태연에게 느닷없이 “듀엣 생각 있어요?”라고 말하는 순간, 모든 놀토 출연진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당황한 듯한 태연의 표정도, 마치 가상부부 시절을 연상케 했다. 그 시절의 애틋함과 현실의 예능이 절묘하게 섞이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너무나 설레는 전개였다. 나 역시 마음속으로 “제발 듀엣해줘!”를 외쳤을 만큼, 이 콤비는 다시 한번 재조명받을 가치가 충분하다.
정승제, 수학쌤에서 예능 천재로?
이번 회차의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정승제. 수학 강사로서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예능감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방송 시작부터 붐과의 관계성을 유쾌하게 정리하며 무대를 장악했고, 정형돈에게 예능력을 전수받은 듯한 여유까지 보여줬다.
그가 “붐님, 오늘 네 번째 만나요”라고 하며 살짝 놀리는 장면에서는 스튜디오에 야유가 쏟아졌지만, 그조차도 웃음으로 승화시킨 정승제의 센스는 인상 깊었다. 전문가에서 예능인으로의 전환, 그는 이미 그 경계를 허물고 있었다.
XY의 존재감, 그리고 놀토의 확장성
XY의 등장으로 놀토는 단순한 음악 예능을 넘어 ‘콘셉트형 콜라보 예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교육계와 예능계, 아이돌 문법과 개그감각이 결합된 XY의 모습은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하나의 실험이자 성공적인 시도였다.
시청률은 지난 368회 기준 1.7%였지만, 이번 회차는 그 이상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정형돈과 태연의 추억 보정, 정승제의 반전 매력, 놀토 고정 멤버들의 케미까지 어우러져 완성된 이번 회차는 ‘놀토 명예의 전당’에 등극할 자격이 충분하다.
결론 : 놀토는 진화 중이다
‘놀라운 토요일’은 여전히 진화 중이다. 단순한 음식 걸기 게임을 넘어서, 스타와 스타 사이의 케미, 가요계 신인 듀오의 콜라보, 그리고 추억의 부활까지 담아낸 이 회차는 그야말로 완성형 예능이었다.
정형돈, 태연, 정승제. 이 조합을 다시 보게 된다면, 분명 이번 회차가 계기가 될 것이다. 새로운 ‘예능 유니버스’가 시작된 지금, 놀토가 또 어떤 실험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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