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 무비월드로 본 5색 감성영화 추천작 사랑, 추적, 성장, 그리고 미스터리
2025년 5월 10일 방영된 SBS <접속 무비월드>에서는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부터 약한영웅 Class 2,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까지, 장르와 감정선을 넘나드는 다섯 편의 영화가 소개됐다.
이번 주 <접속 무비월드>는 정말 감정의 팔레트 같았다. 5월 10일 방송에서는 사랑과 상실, 추적과 트라우마, 그리고 기억의 미로까지 담은 다섯 편의 영화가 소개됐다. 그 중 특히 마음에 남았던 건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다.
[1.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
(개봉: 2025.05.22 / 감독 미키 타카히로)
영화는 첫 장면부터 그리움과 안타까움으로 우리를 끌어당긴다. 사랑했던 사람이 어느 날 나를 전혀 모르는 상태로 살아가는 평행세계. 그 설정만으로도 감정선이 요동친다. 이 작품은 전형적인 일본 감성 로맨스를 넘어서, 기억과 인연의 진정성을 탐색하는 영화다. 접속 무비월드에서는 이 영화를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이라는 화두와 함께 소개했는데, 한순간을 되살리기 위해 치열하게 발버둥치는 리쿠(나카지마 켄토)의 모습이 굉장히 뭉클했다.
[2. 약한영웅 Class 2]
(개봉: 2025.04.25 / 감독 유수민)
이 작품은 이전 시즌의 매운맛을 업그레이드해서 돌아왔다. 박지훈의 내면 연기가 돋보이는데, 특히 친구를 지키지 못한 상처가 트라우마로 남은 청소년의 복합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접속 무비월드>는 이 작품을 “가장 치열한 성장 드라마”로 규정했다. 그 말처럼, 교실의 폭력과 인간관계의 복잡함 속에서 약하지만 강한 존재로 진화하는 연시은의 모습이 울림을 준다.
[3.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개봉: 2015.06.18 / 감독 이해영)
이건 시간이 지나도 다시 꺼내보게 되는 영화다. 폐쇄된 공간, 사라지는 소녀들, 외면하는 어른들. 경성이라는 시대적 배경은 단순한 공포가 아니라 억압과 통제의 상징이 되어 서사를 더욱 날카롭게 만든다. 방송에선 박보영의 혼란스러운 시선에 집중했는데, 그게 바로 이 영화의 매력이다. 진실을 알려고 하면 할수록 미궁에 빠지는 느낌. 접속 무비월드가 이 작품을 다시 소환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4. 탄금]
(개봉: 2025.05.16 / 감독 김홍선)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라는 장르가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졌지만, 티저 영상에서 이재욱과 조보아의 미묘한 눈빛 교환 한 컷만으로 봐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돌아온 인물, 그리고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그 진실을 의심하는 이복누이. 접속 무비월드는 “서늘한 미스터리와 애틋한 로맨스가 절묘하게 교차하는 영화”라고 평했는데, 기억보다 더 위험한 건 감정일지도 모른다.
[5. 어브로드]
(개봉: 2025.05 / 감독 지오바니 푸무)
한국 배우와 외국 감독의 협업으로 기대를 모은 어브로드는 여자친구의 실종과 그로 인해 누명을 쓰게 된 남자의 절박한 추적기를 그린다. 낯선 이국에서, 언어도 통하지 않는 환경에서 벌어지는 이 실종 미스터리는
단순한 범죄물이 아니라 인간 본성의 공포를 건드린다. 접속 무비월드는 이 작품을 “현실보다 더 차가운 진실을 쫓는 고독한 여정”이라 소개했다.
[총평]
이번 <접속 무비월드>는 5편의 영화로 5가지 감정을 꺼내 놓았다. 첫사랑의 그리움(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 우정과 분노(약한영웅 Class 2), 억압된 진실(경성학교), 기억의 미로(탄금), 그리고 고립된 외로움(어브로드)까지.
다양한 장르지만, 공통점은 있다. 바로 “누군가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라는 내면의 서사. 이번 주말, 감정의 폭이 넓은 작품 한 편 보고 싶다면 <접속 무비월드>에서 추천한 이 다섯 편 중 하나를 골라보시길.
#접속무비월드 #나를모르는그녀의세계에서 #약한영웅Class2 #경성학교사라진소녀들 #탄금 #어브로드 #영화추천 #로맨스영화 #미스터리영화 #청소년드라마
'방송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뭉쳐야 찬다 4 6회 리뷰 김남일 vs 이동국, 축구판 진공청소기와 사자들의 전쟁 (0) | 2025.05.11 |
---|---|
사춘기 폭풍 속 삼둥이 근황 중학생이 된 대한 민국 만세, 이제는 아빠와 티격태격? (0) | 2025.05.10 |
돌싱의 여왕, 그녀의 선택은? 나솔사계 백합의 최종 결정 향방은 누구? (0) | 2025.05.10 |
진달래꽃 마야, 방송 끊고 산속으로 지금 그녀가 선택한 인생의 이유 (0) | 2025.05.10 |
지지고 볶는 여행 22기 영수 영숙 카페 사태 전말 극과 극 성향에 전국민 저혈압 해소 중 (0) | 2025.05.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