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야독의 진짜 의미 야학을 아십니까? EBS PD로그 45화 리뷰

EBS 다큐멘터리 PD로그 45화 주경야독, 야학을 아십니까?는 늦깎이 배움의 열정과 진정한 교육의 의미를 다시금 되짚어보게 합니다. 배움에 나이 제한은 없습니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합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 같지만, 막상 실천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죠.
하지만 여전히 누군가는 매일 밤, 교실로 향합니다.
그들에게 야학(夜學)은 단순한 학교가 아니라, 잃어버린 시간과 기회를 되찾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EBS <PD로그> 45화 주경야독, 야학을 아십니까?는 이 밤의 교실을 찾은 손우열 PD의 따뜻한 시선을 담은 에피소드입니다.

야학이란?
야학은 가난, 가정 사정, 사회적 여건 때문에 배움을 놓친 어른들이
늦은 밤, 생업을 마친 후에 다시 모여 공부하는 곳입니다.
두 번째 학교, 혹은 인생을 다시 쓰는 시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번 방송에서는 서울의 한 야학을 중심으로,
학생과 교사, 그리고 예비 교사 손우열 PD의 하루를 따라갑니다.

밤의 교단, 선생님도 학생도 배운다
교사 출신 PD 손우열은 야학에 입문하기 위해 모의 수업부터 체험합니다.
학습자들은 고령자부터 외국인 근로자, 비문해자까지 다양하죠.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이해와 배려의 기술이 더 중요해집니다.
그 과정에서 손 PD는 가르치는 것보다 배우는 것이 더 많다는
이재민 선생님의 말을 몸소 실감하게 됩니다.

학생이라 쓰고, 꿈이라 읽는다
야학의 진짜 주인공은 역시 학생들입니다.
• 박화식 어르신은 낮에는 섬유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영어 교재와 메모지를 들고 야학을 찾습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하고자 하면 누구나 배울 수 있어요.”
• 최선희 미용사는 영업 시간을 줄이면서까지 야학을 선택한 50년 경력의 프로입니다.
“돈보다 공부가 소중해요. 예전엔 그걸 몰랐죠.”
이분들은 모두 학창 시절을 폭싹 속았던 시기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지금, 그 아쉬움을 채우기 위해 밤마다 교실로 향합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누구보다 간절하게.

봉사가 아닌 삶이 된 교육
이재민 선생님은 야학과 청소년 센터를 오가며 낮밤을 바쁘게 보냅니다.
무보수로 수업을 하지만, 더 진심으로 가르칠 수 있다고 합니다.
그가 전하는 말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이것이었습니다.
“야학은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는 곳이에요.”
이건 단순히 교육이 아니라 공감과 연대,
그리고 인생에 대한 존중이 오가는 진짜 교육의 장입니다.
개인적인 소감
저는 이 방송을 보며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공부가 의무였던 학창시절과 달리,
이곳에선 공부가 선택이고 꿈입니다.
배움에는 늦음이 없다는 말이 이렇게 뭉클하게 다가온 건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가르친다는 건, 단지 지식을 나누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삶을 함께 응원하는 일이라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방송 정보
• 프로그램명: EBS PD로그
• 회차: 45화 – 주경야독, 야학을 아십니까?
• 방영일: 2025년 3월 24일 (월) 밤 9시 55분
• 방송 채널: EBS 1TV
• 다시보기: EBS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EBS 다큐 채널
마무리하며
우리는 종종 공부는 어릴 때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EBS PD로그는 말합니다.
“공부는, 하고 싶을 때가 시작할 때입니다.”
야학은 그 가능성을 증명해주는
가장 조용하고 가장 뜨거운 교실입니다.
배움에 목마른 이들과
배움을 나누는 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 아름다운 야학의 밤,
꼭 한 번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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