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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다큐온 297회 내 고향 손죽도 삶과 자연이 어우러진 환대의 섬

by 해피냥냥이 2025.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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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온 297회 내 고향 손죽도 삶과 자연이 어우러진 환대의 섬

 

 

고향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우리가 태어나고 자란 곳, 또는 떠나왔지만 늘 마음 한편에 자리 잡고 있는 곳. 2025년 3월 22일 토요일 오후 10시 25분, KBS1 다큐온 297회에서는 내 고향, 손죽도 편이 방송됩니다. 이 방송에서는 전남 여수에서 한 시간 반 배를 타고 도착할 수 있는 손죽도의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손죽도, 환대의 섬

손죽도는 마치 바다가 품은 보석 같은 섬입니다. 하지만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건, 고향을 떠나 살다가도 결국 돌아오게 만드는 따뜻한 환대의 문화입니다. 이 섬 주민들에게는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1923년 개교한 손죽초등학교가 2022년 폐교되기 전까지, 이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주민들은 모두 학연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한때 섬을 떠나 부산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던 사람들도 결국 이곳으로 돌아왔습니다. 손죽도 선착장에서 사람들의 입도와 출도를 돕는 박성휘, 김혜경 씨 부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 토박이였던 혜경 씨는 이 섬에 오랫동안 살아온 남편을 따라 11년 전 고향으로 돌아왔고, 이제는 손죽도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또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건강을 해쳤던 박기용 씨도 4년 전 고향으로 돌아와 건강을 회복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고향을 지켜온 사람들

손죽도에는 고향을 떠났다가 돌아온 사람들뿐만 아니라, 고향을 지키기 위해 애쓴 사람들도 있습니다. 손죽초등학교 19회 졸업생 이민식 씨는 학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탑을 세우고, 손죽도의 정신적 지주인 이대원 장군의 동상을 세웠습니다. 또한, 해안가를 따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마을 사업을 구상하며, 손죽도를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20회 졸업생인 이정록 씨는 어린 시절 마을 소풍을 갔던 장소를 사들여, 이곳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이들의 노력 덕분에 손죽도는 그저 사라져가는 작은 섬이 아닌, 다시 돌아오고 싶은 따뜻한 고향으로 남아 있습니다.

 

 

 

 

고향은 부모님, 그리고 마음이 뿌리내린 곳

손죽도를 그리워하며 벽화를 그리는 김용미 작가는 여수에서 성장했지만, 손죽도에서 태어났기에 그곳을 자신의 진짜 고향으로 여깁니다. 그녀는 “고향은 부모님 같은 곳”이라며, 벽화를 통해 손죽도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서 20년간 살아온 이방인 이분조 씨는 손죽도에 ‘가고 싶은 섬’을 만들기 위해 8년째 꽃길을 가꾸고 있습니다. 그녀는 “고향은 마음이 뿌리내린 곳”이라며 손죽도에서의 삶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손죽도의 미래, 그리고 희망

지방 소멸 위기가 다가오는 현실 속에서도, 손죽도는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사이에만 섬 주민 수가 20명 이상 증가했다는 점은 이곳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돌아와 정착하고 싶은 삶의 터전이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누군가에게 고향은 추억이고, 누군가에게는 쉼터이며, 또 누군가에게는 다시 돌아가고 싶은 곳입니다. 손죽도는 그러한 고향의 모든 요소를 갖춘 섬입니다. 언제든 돌아와도 두 팔 벌려 맞아주는 이웃이 있는 곳, 서로가 서로를 지키며 살아가는 따뜻한 공간.

 

 

 

 

 

 

KBS1 다큐온 297회 내 고향, 손죽도 편은 2025년 3월 22일 토요일 오후 10시 25분에 방송됩니다. 손죽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이 다큐멘터리는 우리가 잊고 살았던 고향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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