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보이 9회 리뷰 이상이 바닷속으로 박보검의 오열, 레오의 총구가 겨눈 비극

굿보이 9회 리뷰 이상이 바닷속으로 박보검의 오열, 레오의 총구가 겨눈 비극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9회에서 박보검, 이상이 주연의 강력특수팀이 위기를 맞으며 마약 카르텔과의 사투가 치열해집니다. 충격적 총격과 눈물의 절규 엔딩이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9회는 한마디로 ‘폭풍의 중심’ 같은 회차였습니다. 압도적인 긴장감, 숨 가쁜 액션, 그리고 시청자의 마음을 송두리째 흔드는 감정선까지. 특히 이상이의 총격 장면과 박보검의 절규는 단순한 액션 드라마를 넘어선 감동을 안겼습니다.

 

제가 이 드라마를 보며 가장 인상 깊게 느낀 건 ‘국가대표 액션’이라는 타이틀이 헛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대한민국의 자존심이라는 설정이 단지 말뿐이 아니라 실제 극 안에서 캐릭터들의 책임감, 판단력, 그리고 사명감으로 구현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한나의 숨은 단서와 특수팀의 기지

 

지한나(김소연)가 사라진 상황에서 극이 주는 공포감은 상당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남긴 신발, 옷가지, 차량 번호 등은 단순한 물증이 아닌, 특수팀과의 '무언의 연결'이었습니다. 이런 디테일은 시청자의 몰입을 높이는 결정적 장치였죠.

 

개인적으로도 위기 상황에서 '누군가는 반드시 알아봐줄 것'이라는 믿음이 얼마나 큰 희망이 되는지를 잘 알기에, 지한나의 행동은 감정적으로 강한 공감을 안겼습니다.

 

 

레오의 총구, 김종현의 희생

 

9회 클라이맥스는 단연 김종현(이상이)의 총격 장면이었습니다. 지한나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날린 그의 모습은 단순한 희생이 아닌, 동료애와 사명의 결정체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동료를 바라보며 울부짖는 윤동주(박보검)의 절규는 정말 오랜만에 드라마 속 ‘진짜 감정’을 끌어낸 장면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체험한 건 아니지만, 친구가 군 시절 동료를 잃고 한동안 입을 닫았던 시기를 곁에서 지켜본 적이 있어 이 장면에서 울컥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한나-레오, 복수극 서막

 

레오(고준)가 지한나의 아버지 죽음과 관련된 인물이라는 설정은 9회에서 본격적으로 드러났습니다. 지한나가 컨테이너 문을 닫기 직전 밝힌 고백은 단순한 감정의 폭발이 아닌, 복수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러시아제 토카레프, 검은 고양이 문양, 레오의 의미심장한 미소까지—모든 조각이 퍼즐처럼 맞춰지며 드라마의 스토리는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게 됩니다.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특수팀의 작전 이동과 금포조선소 구출 작전

 

조청장(김응수)의 압박으로 수사선이 끊기고 경찰 내에서도 고립된 특수팀이 결국 전당포로 작전본부를 옮기는 과정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느껴졌습니다.

 

특히 박철민이 연기한 김금남의 도움으로 다시 수사망을 좁혀가는 장면은 극의 리듬을 놓치지 않고, 동시에 통쾌한 반전의 맛도 전해줬습니다.

 

 

개인적 여운과 다음 회차 기대감

 

‘굿보이’ 9회는 액션, 감정, 서사 모든 면에서 완성도 높은 회차였습니다. 윤동주와 김종현의 우정, 지한나의 과거사, 레오와의 연결고리까지. 모든 게 하나로 모이며 극의 중심축이 분명해졌습니다. 다음 회에서는 김종현의 생존 여부, 레오의 정체, 민주영과의 본격 대결이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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