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180회, 응급차 골든타임 놓친 현실 모세의 기적은 왜 필요했나?
SBS '꼬꼬무' 180회는 하지 절단 사고 속 골든타임의 상실과 그 여파로 탄생한 ‘모세의 기적’ 캠페인을 통해 응급차 양보 문화의 필요성을 다시 조명한다.
2025년 6월 19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80회에서는 2013년 실제 발생한 응급 이송 사고를 바탕으로, 골든타임 6시간 내 수술이 필요한 하지 절단 환자가 병원에 늦게 도착한 사연과 그 이후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모세의 기적 캠페인’의 배경이 상세히 조명됐다.
사고는 전남 영광에서 발생한 10중 추돌로 시작된다. 피해 여성은 아이들을 구하다가 하지가 절단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수술을 위한 골든타임은 단 6시간. 헬기 이송 후 서울로 옮겨졌지만 마지막 10km 구간에서 교통체증에 발목 잡힌 것이다. 응급차는 올림픽대로에서 수많은 차량에 가로막혔다. 방송에 따르면 일부 운전자는 차량을 양보하기는커녕, 구급차 앞에 끼어들기까지 했다고 전해졌다.
당시 상황에 투입됐던 소방대원 박기웅은 “물속을 달리는 것 같았다”고 회상하며, 응급 상황에서의 시민 의식 부족을 지적했다. 환자는 그 고통에 치아가 모두 부러질 정도였고, 병원 도착까지 무려 5시간 30분이 소요됐다. 최종적으로는 감염으로 인해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사건은 이후 SBS <심장이 뛴다>에서 방영되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고, '모세의 기적 캠페인'으로 확산됐다. 이 캠페인은 응급차의 이동 경로를 차량이 자발적으로 비켜주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사회운동으로 발전했다.
이번 회차에는 댄서 모니카,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 배우 최영우가 리스너로 참여해 감정적으로 깊이 공감했다. 특히 모니카는 사건의 잔혹성과 피해자의 고통에 오열하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게 가장 고통일 것”이라 말했다.
시청률 면에서도 ‘꼬꼬무’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2049 시청률은 전국 1.8%, 수도권 3.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교양·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단순한 콘텐츠 소비가 아닌, 사회적 메시지에 대한 관심이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종순 씨는 방송 후 인터뷰에서 “살아 있으니까 더불어 살아야죠. 웃음을 잃지 않으려 해요”라고 밝히며, 여전히 유치원 원장으로 아이들을 돌보며 살아가고 있다. 모세의 기적 캠페인이 만들어진 원인이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이 기쁘기도 하면서 복잡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의 마무리에서 장도연, 장현성, 장성규는 “골든타임은 단 한 사람의 노력으론 불가능하다. 모든 사람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송 이후 SNS와 커뮤니티에는 "이런 일이 현실이라는 게 충격", "그 짧은 10km가 이렇게 무겁다", "우리가 바꿔야 한다"는 공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특히 “치아가 부러질 정도로 고통을 참았다”는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꼬꼬무>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20분 SBS에서 방송되며, ‘사건’이 아닌 ‘사람’을 조명하는 방식으로 공감과 반성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꼬꼬무180회
#모세의기적사연
#골든타임응급사고
#박기웅출연
#심장이뛴다실화
#SBS예능명장면
#응급차비켜주세요
#종순씨모세사건
#장도연장성규장현성
#모니카하원미최영우출연
'방송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여름, 두 형제의 여정 동행 511회가 비춘 생존과 희망 (1) | 2025.06.20 |
---|---|
받쓰판 뒤흔든 세 사람, 놀토 371회 배우들의 예능 격돌 강훈태연 플러팅 류승수 자신감종이 박주현 허당예능 (0) | 2025.06.20 |
서호주 자연의 찬란함 속으로 떠난 8일간의 여정 란셀린샌드보딩 피너클스사막 헛라군핑크호수 웨이브록27억년 (0) | 2025.06.20 |
20kg 뺀 정정아의 비결? 다이어트 열쇠는 ‘당독소’에 있었다 알약방 260회 (0) | 2025.06.19 |
골키퍼로 나선 사기캐 마시마 원더우먼 위기 속 승리 노린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 176회 (1) | 2025.06.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