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 나면 23회 리뷰 트와이스 지효·사나의 예능 포텐 폭발 유재석도 당황한 인싸력 클래스
SBS 화요일 예능 틈만 나면 23회에서는 트와이스 지효·사나가 출연해 데뷔 10년 차 아이돌만의 예능감으로 활약했다.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한 금호동 틈새 공략에서 웃음과 반전 매력이 쏟아졌다.
화요일 밤, 무심코 리모컨을 들었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든 예능이 있다. 바로 SBS 화요 예능 <틈만 나면>. 이번 23회는 그야말로 아이돌 예능교과서가 펼쳐진 회차였다. 트와이스의 지효와 사나가 출격하면서 시청자들은 10년 차 아이돌의 무르익은 예능감을 제대로 맛볼 수 있었다.
지효는 시작부터 웃음을 몰고 왔다. “10년 차라는 거 비밀로 해주세요. 한 9년에서 멈추고 싶어요”라는 멘트에 벌써부터 뿜을 수밖에 없었다. 아이돌도 시간이 흐르면 현실적인 고민을 한다는 걸, 이렇게 솔직하고 유쾌하게 말해줄 수 있다는 건 지효니까 가능한 일이다.
사나 역시 특유의 사랑스러운 톤과 순발력으로 분위기를 단숨에 띄웠다. 두 사람은 틈 친구로 금호동 거리 곳곳을 누비며 예능 내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프로그램 특성상 즉흥적인 상황 대처가 필요한데, 이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연하게 대처하며 역시 트와이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한편, 유재석은 징검다리 연휴의 시청률 걱정을 대놓고 토로했다. “이번 주는 다 끝장났네, 우리 프로그램 곡소리 나겠네~”라는 멘트는 전형적인 유재석표 자조 개그였지만, 오히려 웃음을 유발하는 포인트가 되었다. 예능에 대한 그의 집착(?)은 이번에도 배신하지 않았다.
그리고 또 하나의 레전드 장면. 지효가 유재석의 콘서트 러버 면모를 고발(?)했다는 것. “콘서트 갈 때마다 유재석 선배님이 계세요”라는 말에 현장이 술렁였다. 집돌이 이미지였던 유재석이 실제론 요즘 콘서트 인싸로 떠오르고 있다는 사실이 폭로되며 유연석조차 놀라는 리액션을 보였다.
개인적으로 이 장면은 정말 킬포였다. 나도 콘서트를 자주 가는 편인데, 만약 유재석을 객석에서 마주친다면 놀랄 수밖에 없을 듯하다. 지효가 말하길 “유재석 선배님은 꼭 어딜 가도 있다”고 했는데, 진정한 문화생활 러버의 면모를 입증했다.
틈만 나면의 가장 큰 매력은 생활 밀착형 포맷이다. 화려한 세트도, 무대 장치도 없다. 그냥 거리, 일상, 그리고 작은 게임 하나로도 충분히 재미와 감동을 만든다. 이번 회차는 그 공식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다.
특히 10년 차 아이돌의 반전 매력은 시청자에게 신선한 자극을 줬다. 데뷔 초의 긴장감은 사라지고, 예능도 즐길 줄 아는 여유가 생긴 모습. “앞으로 남은 10년엔 카페라도 차릴까 고민 중”이라는 지효의 말처럼, 이들은 이제 단순한 아이돌을 넘어 자기 인생을 설계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유재석, 유연석이라는 안정적인 MC 라인과, 트와이스의 베테랑 예능감이 더해진 이번 회차는 <틈만 나면> 시리즈 중 가장 완성도 높은 회차로 남을 듯하다.
다음 주에도 이들이 만들어갈 틈새의 기적이 계속될 수 있을지, 그리고 새로운 틈 친구는 또 누구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웃음과 공감, 그리고 사람 냄새까지 담은 화요 예능이 필요한 당신이라면, 이번 회차 꼭 다시 보기로 챙겨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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