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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리뷰 천 년을 넘어 가슴을 울리는 로맨스, 시즌2를 기다리며

by 해피냥냥이 202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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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리뷰 천 년을 넘어 가슴을 울리는 로맨스, 시즌2를 기다리며

 

 

 

SBS 판타지 로맨스 사극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이준기, 아이유, 강하늘 등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시공간을 초월한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로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즌2를 향한 기대가 여전한 지금, 다시금 정주행할 이유가 충분하다.

 

2016년 방영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작품이다. 이준기의 깊은 눈빛, 아이유의 섬세한 감정 연기, 강하늘의 묵직한 존재감. 세 사람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고려 황실의 격동적 로맨스는 여전히 수많은 팬들의 최애 사극으로 회자된다.

 

 

 

 

나 또한 최근 넷플릭스와 왓챠에 다시 올라온 이 작품을 정주행했다. 이미 전 회차를 몇 번이나 본 터였지만, 이번에도 눈물 없이 볼 수 없었다. 드라마가 끝난 후 며칠 동안은 마음 한편이 멍할 정도였다. 시즌2 제작 소식이 없다는 게 안타깝기만 하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중국 소설 보보경심을 원작으로 하되, 한국식 역사적 배경과 인물 설정을 입혀 탄생한 판타지 사극이다. 태양이 가려진 날, 21세기 여인 고하진(아이유)의 영혼이 고려시대로 이동하게 되고, 해수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그녀는 궁중에서 수많은 황자들과 엮이며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맞닥뜨린다.

 

 

 

특히 가장 인상 깊은 인물은 4황자 왕소, 고려 광종으로 성장하는 인물이다. 이준기가 연기한 왕소는 어둠 속에서 자란 상처받은 사내이자, 사랑 앞에서 누구보다 뜨거운 인물이었다. 그의 눈빛, 칼을 쥐고 적진을 돌파하던 액션, 그리고 해수에게만은 부드러워지는 그 변화무쌍한 연기는 지금도 회자된다.

 

나는 왕소를 처음 봤을 때, 단지 멋있는 캐릭터가 아닌, 너무나도 외롭고 복잡한 감정을 가진 인간으로 느껴졌다. 사랑 앞에서만은 흔들리는 그 모습이 사람 냄새가 나서 더 끌렸다. 이준기의 섬세한 연기가 없었다면 이 캐릭터는 이토록 사랑받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드라마를 더욱 감성적으로 만들어준 요소 중 하나는 바로 OST다. 로코베리와 펀치의 SAY YES, 이하이와 에픽하이가 함께한 내 마음 들리나요는 여전히 내 플레이리스트에 담겨 있다. 특히 밤에 혼자 산책할 때 들으면, 왕소와 해수가 지나간 기억들이 장면처럼 떠오른다.

 

이 작품은 로맨스뿐 아니라 정치, 액션, 가족 간의 갈등까지 다채로운 서사를 담아냈다. 왕욱(강하늘), 왕요(홍종현), 왕정(남주혁) 등 다양한 황자들이 각기 다른 매력과 사연을 지니고 있어, 보는 내내 누구의 편에 설지 망설이게 만든다. 특히 강하늘이 연기한 왕욱은 유약하지만 야망을 숨긴 인물로, 해수와의 미묘한 관계가 극의 중심을 이룬다.

 

 

 

이 드라마는 사극이라는 장르를 빌려 사랑이 얼마나 강한 힘을 지녔는지, 동시에 그것이 얼마나 가슴 아프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그 감정의 깊이와 여운은 단순한 연애 서사가 아니었다. 나 역시 드라마를 보며 과거의 어떤 이별이 떠오르기도 했고, 누군가를 사랑했던 때의 감정이 다시 되살아나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 회, 비 내리는 거리에서 왕소가 해수의 그림자를 찾는 장면은 한국 사극 역사상 손꼽힐 만큼 슬프고 아름다웠다. “너는 나의 빛이었다”라는 대사는 아직도 내 머릿속에 생생히 남아 있다. 이 장면 하나만으로도 시즌2가 절실하게 필요한 이유가 충분하다.

 

현재까지도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시즌2에 대한 공식 소식은 없다. 하지만 팬들의 기대는 여전히 뜨겁다. 다양한 팬픽과 재편집 영상이 유튜브에서 꾸준히 업로드되고, 이준기와 아이유의 재회만으로도 화제가 될 만큼, 이 작품의 파급력은 끝나지 않았다.

 

누군가에게는 그냥 로맨스 드라마일 수 있지만, 나와 같은 팬에게는 달의 연인은 그 이상이다. 그 시절, 내가 사랑했던 누군가와, 놓아야 했던 시간들까지 함께 떠올리게 하는 감정의 앨범 같은 드라마다.

 

 

 

 

지금이야말로 시즌2가 필요한 시점이다. 왕소의 그 뒤, 해수의 그 후를 보여줄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아직도 사랑하고, 아직도 기억하는 우리가 있다는 걸, 제작진이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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