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온 더 블럭 고현정 모래시계의 영광과 눈물 내 선택이 무책임했다

유퀴즈 온 더 블럭 고현정 모래시계의 영광과 눈물 내 선택이 무책임했다

 

 

한국 드라마 역사상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 중 하나, 모래시계. 그 중심에 섰던 배우 고현정이 그 시절 자신의 삶과 선택을 돌아보며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그녀는 대중이 기억하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이면에 숨겨진 상처와 후회를 솔직히 털어놓았다.

고현정은 연예계 데뷔 시절, 단순히 돈을 모아 유학을 떠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고백했다. "그 당시엔 연예계가 나와 안 맞는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직장처럼 열심히 일하다가 유학 가겠다고만 생각했죠." 그러나 그녀의 계획은 예상치 못한 연애와 함께 흔들렸다.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과의 사랑은 그녀의 모든 것을 휩쓸어갔다. "연애가 너무 재밌더라고요. 완전히 빠져버렸어요. 아직도 그 기분을 잊지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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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드라마 모래시계로 전성기를 누릴 때도, 그녀의 내면은 복잡했다. 당시 연애 중이던 그녀는 연기를 ‘연애를 방해하는 일’로 느꼈다고 했다. "이 일을 안 하고 결혼해서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선택은 대중과의 관계에 틈을 만들었다. 시청률 64.5%라는 전무후무한 성공을 기록한 작품이었음에도, 그녀는 자신이 받은 사랑을 깊이 느끼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배우로서 귀한 경험을 했는데도 그 가치를 몰랐어요."

결혼 후 연예계를 떠난 그녀는 외로움과 상실감을 경험했다. 미국에서 교포들이 그녀의 드라마를 담은 테이프를 건네줄 때, 그제야 자신의 선택이 대중에게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깨달았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테이프를 보고, 정말 많이 울었어요. 내가 무책임했구나 싶었죠."

 

 

 

첫 아이를 가지기 전, 그녀는 모래시계의 반응을 다시 접하며 죄책감을 느꼈다고 했다. "완벽하게 살고 있다고 믿었는데, 결국 나는 허점투성이였어요. 공감해 줄 사람이 없어서 더 외로웠고, 그 눈물은 오래 지속됐어요."

고현정의 이야기는 단순히 연예계 스타의 고백이 아니라, 누구나 삶에서 겪는 선택과 후회의 이야기로 다가왔다. 그녀의 솔직한 고백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도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녀의 목소리는 여전히 아름답고 진솔했다. 앞으로 그녀가 펼쳐갈 이야기에 또 어떤 색채가 더해질지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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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프로필 나이 학력 자녀
高賢廷
Ko Hyun-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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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 : 1971년 3월 2일 (53세)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원지리
• 본관 : 제주 고씨 (濟州 髙氏)
• 신체 : 172cm, 250mm, A형
• 가족 : 부모님, 남동생 고병철
  아들 정해찬(1998년 5월 13일생)
  딸 정해인(2000년 5월생)[1]
• 학력 : 서울아현초등학교 (졸업)
  아현중학교 (졸업)
  중앙여자고등학교 (전학)
  시온고등학교 (졸업)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연극학부 90 / 학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 / 중퇴)
• 종교 : 불교
• 소속사 : NS ENM
• 데뷔 : 1989년 미스코리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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