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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SBS TV 동물농장 1223회 리뷰 아파트 12층에서 자연으로, 수리부엉이 형제의 이사 이야기

by 해피냥냥이 2025.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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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동물농장 1223회 리뷰 아파트 12층에서 자연으로, 수리부엉이 형제의 이사 이야기

 

 

2025년 5월 25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 1223회는 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에서 태어난 수리부엉이 형제의 이소 과정을 밀착 취재해 생명의 성장과 인간과 동물의 공존이라는 깊은 메시지를 전한다.

 

2025년 5월 25일 일요일 아침, SBS TV 동물농장 1223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특별한 이야기 하나에 집중했다. 수리부엉이 가족, 이사 가는 날이라는 부제 아래, 한 달 전 방송에서 처음 소개된 전주 아파트 12층 화단에 둥지를 튼 수리부엉이 가족의 이소 여정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

 

 

 

도심 한복판, 그것도 고층 아파트에서 태어난 수리부엉이 새끼들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야생의 환경과는 거리가 먼 곳에서 성장하고 있었다. 눈도 뜨지 못했던 새끼들이 이제는 날카로운 발톱과 날렵한 눈빛을 가진 어린 맹금류로 자라난 모습은, 단순한 생물학적 성장을 넘어서는 감동이었다.

 

형제는 닷새 차이로 부화했지만, 비행 연습을 먼저 시작한 형에 비해 동생은 한참이나 조심스러웠다. 특히 형이 아파트 난간에서 낙하 비행을 시도하다 사고를 겪는 장면은, 자연 속에서는 당연히 겪어야 할 이소라는 과정이 도심에서는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내가 가장 인상 깊게 본 장면은, 이들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반응이었다. 집주인 강삼 씨 부부와 지인들은 수리부엉이 형제가 무사히 날아갈 수 있도록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고, 도로 통제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지원에 나섰다. 자연에서 멀어진 도시의 한복판에서조차, 생명에 대한 존중이 아직 살아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TV 동물농장 제작진은 이 이야기를 단 한 회차에 담기 위해 무려 72일, 1,728시간을 함께했다. 수리부엉이 형제의 일상 하나하나를 기록하고 관찰하면서 단순한 자연 다큐멘터리가 아닌,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다른 가족의 이야기로 승화시켰다.

 

 

 

도심의 거친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아야 하는 이소의 여정은, 인간 사회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또 다른 존재들의 삶을 떠올리게 했다. 동물에게 도시는 얼마나 낯선 공간일까. 그리고 우리는 이들과 진짜 공존하고 있을까. 방송을 보는 내내 이런 질문들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형이 먼저 날갯짓을 하고, 동생이 그 뒤를 따라 날아오르는 장면은 마치 한 편의 성장 드라마 같았다. 생애 첫 비행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생존을 향한 본능, 그리고 그것을 돕는 인간의 배려가 교차하면서 보는 이로 하여금 묘한 울컥함을 자아냈다.

 

 

 

개인적으로 나도 도심 속 고양이 구조 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 그때 느꼈던 책임감과 긴장은 이번 방송을 통해 다시 되살아났다. 인간과 동물이 공유하는 공간 속에서 공존이란 말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천임을 다시 한 번 느꼈다.

 

TV 동물농장 1223회는 기존의 다큐형식에서 벗어나, 감정과 공감을 자극하는 스토리텔링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갔다. 생명이 성장하고,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마음을 쓰는 장면 하나하나가 진정한 의미의 교감으로 다가왔다.

 

 

 

수리부엉이 형제가 무사히 자연으로 돌아간 지금, 우리 곁에 여전히 위험한 도시 환경에 노출된 생명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그들을 위한 작은 배려가, 때론 한 생명을 살리는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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